건강한 추석명절 보내시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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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추석명절 보내시길 바라며…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20.09.27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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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군의회 의장 김용문

 

우리 민족의 대명절인 추석이 벌써 눈앞인데, 올해는 자연재해와 사회재난인 코로나19로 기뻐할 수만은 없는 게 현실이 돼 버렸다.
코로나19라는 사회재난은 우리의 평범했던 일상을 송두리째 바꾸어 놓았다. 

학생들은 학교 대신 집에서 온라인강의를 듣고, 마스크 착용은 생활에 필수가 됐으며, 사회적 거리두기가 연장됨에 따라 정부는 불필요한 모임이나 외출을 자제해 줄 것을 호소하고 있고, 직장은 재택근무를 장려하고 있다.
이런 일상의 변화들이 이전에 우리가 누려왔던 평범한 일상의 소중함을 다시금 느끼게 해주고 있다.
무엇보다 확실한 치료 방법과 백신이 없는 상황 속에서 장수군은 코로나19의 지역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타 지역 애·경사, 교육 등 행사 참여 자제하기, 타 시·도 방문 후 능동적 자가격리 실천하기(14일) 등 청정장수 ‘생활 속 거리두기’ 실천운동과 마스크 필수 착용 등 4대 핵심수칙 준수하며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은 청정지역을 유지해 왔다.
이번 추석명절 연휴기간에는 타 지역 거주자와의 접촉으로 인한 코로나19 지역 감염 발생 및 확산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묘지벌초는 벌초대행서비스 이용하고, 부모님 등 가족의 건강을 위해 만남은 가급적이면 영상통화 등을 통한 비대면으로 진행하는 등 고향방문을 자제해 코로나 19의 지역감염 확산을 방지해 청정장수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동참해 주길 당부한다.
오랜만에 만난 가족과 친척들이 모여 정담을 나누고 맛있는 음식도 나눠먹으며, 조상을 기리고 차례를 지내야 할 이런 일상적인 추석 풍경이 이번에는 코로나19라는 재난으로 인해 보기 어려워져 너무 안타깝고 마음이 아프다.
하지만 힘들고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밤낮으로 환자를 돌보고 있는 의료진과 자원봉사자들, 그리고 어려울 때 일수록 빛을 발하는 대한민국 국민들의 적극적인 대처가 있어 멀지 않아 코로나19가 종식 될 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모쪼록 이번 추석은 비록 코로나19사태로 ‘비대면 명절’이 현실화되고 있지만 마음과 온정만큼은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는 말처럼 소외된 이웃과 함께 따뜻하고 행복한 한가위 되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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