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히 신용카드 천국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신용카드 사용이 대중화 보편화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현금 대신 카드 사용을 선호하고 있지만 아직도 우리 실생활에서는 현금사용처도 많은 실정이다.
이러한 현실에서 최근 모 지역 전통시장과 만화방에서 손님으로부터 건네받은 돈이 위조지폐로 판명되는 실로 어처구니없는 사건이 발생해 추석 대목을 앞두고 위조지폐 유통에 대한 경각심을 갖아야 할 것 같다. 

추석 명절 대목을 앞둔 시장은 장을 보러 온 사람들이 몰리게 되고 이러한 혼잡을 틈타 위조지폐를 사용할 개연성이 높은데 특히 손님맞이에 바쁜 상인들이 일일이 건네받은 지폐를 세심히 들여다볼 수 없고 또한 새벽시간대는 더욱 위조지폐 판별에 취약한 때라 더욱 주의해야 한다. 
위조지폐 유통은 코로나19 여파로 가뜩이나 생계가 어려운 영세상인을 더욱 힘들게 할 수밖에 없다. 
특히 위조지폐인지 식별이 익숙하지 않은 영세상인과 노인 가게업주는 비록 소액의 지폐라도 지니고 있는 지폐와 건네받은 지폐를 상호 비교해 이상이 없는지 다시 한번 꼼꼼히 살펴보길 바란다. 
벼룩의 간을 빼먹는다는 말이 이러한 경우를 두고 하는것이 아닐까 싶다. 
물론 경찰에서도 위조지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재래시장과 소형마트, 길거리 영세상인 등을 중심으로 위조지폐 식별법을 적극 홍보하는 등 다각도의 범죄예방책을 시행중에 있지만 무엇보다 피해자가 사전 이를 세심하게 살펴보는 자세가 우선돼야 한다. 
본 지면을 통해 간단히 위조지폐 식별법을 알아보자. 

5만원 지폐에 대한 위조지폐 여부는 일단 불빛에 비추어 보았을 때 숨어있는 신사임당 그림이 있는지 살펴본 후 지폐를 기울여 보았을 때 각도에 따라 신사임당 숨은그림 왼쪽에 있는 띠형 홀로그램에 우리나라 지도, 태극, 4괘 무늬가 번갈아 나타나는지도 확인해 보면 알 수 있다고 한다. 
또한 신사임당 숨은그림 우측 띠형 홀로그램에 태극무늬가 나타나는지도 살펴보면 최소한 위폐에 의한 피해는 막을 수 있다.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1만원권은 불빛에 비추어 보았을 때 세종대왕 숨은 그림이 있는지 확인해보고 지폐를 기울여 보았을 때 각도에 따라 세종대왕 숨은그림 오른쪽 사각형 홀로그램에 우리나라 지도, 숫자 10000, 4괘 무늬가 번갈아 나타나는지 섬세히 살펴보면 위폐인지 아닌지 확인이 가능하다. 
특히 1만원권 위조지폐는 컬러 복사기로 복사할 경우 지폐 우측 끝부분에 은색선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한눈에 위폐임을 알 수도 있을 것이다. 
범죄는 예방만이 최선의 방책인 만큼 상인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아무리 바쁘더라도 지폐에 대해 위폐여부는 확인해보는 습관을 들여야 할것이며 만약 위조로 의심되는 지폐를 발견했다면 이후 절대 만지지 말고가까운 경찰관서에 신속히 신고해주길 당부 드린다. 
정부의 위폐제작 방지를 위한 다양한 기술 도입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위조지폐 종종 발견되고 있다는 사실도 기억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