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구성원 찬반투표 결과 유효표 84.6% 찬성
도교육청은 전라중학교 이전에 대한 학교 구성원들의 의견을 반영해 2024년 3월 예정으로 송천동 전주 에코시티로 이전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전주○○부대이전개발지구(일명 전주 에코시티) 내 1만3,353세대의 대단위 공동주택 건설에 따라 유입되는 학생들의 원활한 배치를 위해 학군 내 학생 수가 감소하고 있는 소규모 중학교를 대상으로 학교이전을 추진해왔다.
학생·학부모·교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찬반투표에 230명이 참여했고, 이중 유효표 221표, 무효표 9표로 집계됐다. 특히 유효표의 84.6%인 187명이 이전에 찬성함에 따라 전라중학교를 최종 이전 대상학교로 선정했다.
또한 현재 전라중학교 자리에는 전주교육지원청과 전주시내 각 학교에 분산돼 있는 학생심리상담센터(Wee센터), 영재교육원, 특수교육지원센터 등 각종 지원센터를 이사하고 지역주민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인프라(도서관 등)를 구축하는 등 교육행정서비스 공간으로 탈바꿈할 계획이어서 원도심 공동화를 우려하는 덕진동 주민들의 상실감을 채워주고, 지역경제활동 활성화에도 일정부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전라중학교 이전·신설은 이달 중 교육청 자체투자심사를 거쳐 2020년 12월중에 예정된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할 경우 2024년 3월 개교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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