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속 보이스피싱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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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속 보이스피싱 주의
  • 김유신 기자
  • 승인 2020.10.15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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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경찰, 전년 동기간比 발생건 36.4%↓… 서민경제 침해사범 엄정 대응

전북지방경찰청(청장 진교훈)은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가 지속되는 가운데 대표적인 서민경제 침해범죄인 보이스피싱이 날로 지능화됨에 따라 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각별한 주의를 요구했다.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도내 보이스피싱 발생건수는 ‘17년 611건→‘18년 771건→‘19년 970건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고, 피해액 또한 ‘17년 59억원→‘18년 78억원→‘19년 156억원으로 증가했다.

그러나 올해는 꾸준히 증가하던 보이스피싱이 감소세를 보이면서 전년 동기간 대비 발생건수는 36.4%, 피해액은 22.6% 감소했다는 것.
발생유형을 보면 ‘20년(1~9월) 보이스피싱 현황을 유형별로 분석해 보면, 대출사기형이 405건으로 80.5%, 기관사칭형이 98건으로 19.5%를 차지하고 있고, 피해자 연령별로는 50대가 151명(30.02%)로 가장 높았으며, 40대 148명(29.42%), 20대 72명(14.31%), 30대 63명(12.52%), 60대 62명(12.33%), 70대 이상 7명(1.4%)순으로 나타났다. 
직업별로는 회사원 133명(26.4%), 자영업 121명(24.1%), 무직 66명(13.1%), 주부 22명(4.3%)순으로 분석됐다.
대출사기형은 저금리 대환대출이 가능하다고 속이고 기존 대출에 대한 상환자금, 각종 수수료 등 명목으로 돈을 계좌이체하거나 인출하도록 유도했다.
또한 기관사칭형은 수사기관을 사칭, 범죄에 연루됐다고 속이고 범죄관련성 확인, 자산보호 등 명목으로 돈을 계좌이체하거나 인출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전북경찰은 범 수사부서가 참여한 특별단속 등 연중 상시단속을 전개해 9월말 현재 804명을 검거하고 66명을 구속하는 등 서민경제를 침해하는 보이스피싱 사범에 대해 엄정하게 대응하고 있다.
경찰은 보이스 피싱은 누구나 피해자가 될 수 있으며, 특히 사회적 경험이 적은 20~30대 사회초년생과 60대 이상 고령층은 기관사칭형, 경제활동이 활발하고 대출수요가 많은 40~50대는 대출사기형 피해가 집중되고 있어 더욱 각별한 주의를 요구했다.
전북경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걸맞게 관계기관과 협업을 통한 예방컨텐츠 제작 및 방송매체를 이용한 언택트 홍보활동에 주력하고 범 수사부서와 함께 경찰 수사력을 집중해 대표적인 서민경제 침해사범인 보이스피싱 범죄에 대해 엄정하게 사법처리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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