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경찰서 운주파출소 황수현
경찰에서는 매년 수많은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실종, 가출인 찾기에 노력하고 있지만 그 비율은 해가 지나도 줄어들지 않고 있다.
가출인 수사 과정에서 무사히 연락이 되거나, 아무 일 없이 신병이 확보돼 가족들의 품으로 돌아가는 것을 지켜보면 경찰도 안도의 한 숨을 내쉬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조금만 주의하면 가족과 경찰이 걱정하지 않을 수도 있는 경우도 많아 안타깝다.
일례로 외출 후에 휴대전화가 방전돼 가족들과 연락이 닿지 않거나 친구들과 밤늦게까지 시간을 보내면서 부모님에게 혼날 것을 걱정해 연락을 하지 않는 경우도 많다.
이 경우 가족들의 근심걱정이 오인 신고로 이어져 가족은 물론 많은 경찰관이 나서서 휴대전화 위치추적 등 시간을 소비해 결국 민생치안에 전념해야 할 경찰력도 함께 낭비되고 있다.
이러한 오인 신고를 줄이기 위해서는 외출 전에 귀가 예정시간과 목적지 등을 가족에게 알려주고, 귀가 시간이 늦어질 경우에는 반드시 가족들에게 연락을 취할 수 있도록 한다면 가족들의 걱정을 덜어주고 오인 신고도 줄어 경찰활동에 많은 도움을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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