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은 가을철 등산 및 힐링 코스로 각광을 받고 있는 구천동 어사길이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2020 가을 비대면 관광지 100선’에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구천동 어사길은 계곡을 따라 이어지는 구천동 33경중 제6경 인월담에서~제25경 안심대의 비경을 즐길 수 있는 코스로, 소설 "박문수전"에서 어사 박문수가 무주구천동을 찾아 어려운 민심을 헤아렸다는 설화가 전해온다. 각 구간마다 물소리 넘쳐나는 맑은 계곡을 바로 옆에 두고 걸을 수 있어 숲이 주는 청아함과 계곡 길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이현우 군 관광정책팀장은 “구천동 계곡 물길을 따라 걸으면 몸과 마음이 힐링되는 ‘치유의 길’로 구천동 비경을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천혜의 관광지로 손색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 최적의 힐링과 산책 코스로도 명성을 얻고 있는 구천동 어사길은 무주군이 지난 2016년 3.3km에 이르는 옛길복원 사업을 마친 데 이어 나머지 1.7km도 신양담에서 백련사 입구까지 추가 복원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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