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륙도시인 전주시에 흔치않는 호수로 사랑받는 ‘아중호수’ 본디 수리조합 목적으로 농업용수를 공급했다.
하지만 도시개발로 인해 논과 밭이 사라지면서 그 용도가 묘연해졌다.
하지만 수심이 18m였던 호수가 오랜 침전물과 토사로 인해 제역할을 하지 못한 채 상류지역은 농업을 위해 땅을 개간했고 어린시절을 회상해 보면 지금의 상류 끝까지 물이 차있었던 기억이 생소하다.
이처럼 저수지가 토사로 기능을 50% 밖에 발휘하지 못하고 있어 시급한 준설이 요구된다.
지금은 농촌공사에서 관계수리시설을 보수하기 위해 물빼기를 하고 있고 거의 다 빠졌다. 저수지 물을 빼기란 흔치 않는 일이다.
오염되지 않은 사토여서 사용목적도 많을 것이다.
아울러 농촌공사 재산이지만 시민이 공유하는 시설을 보강 또는 폐쇄시 관련 지자체와 협의를 해야 할 것이다.
대책없는 막무가내식 공사로 시민들로부터 눈총을 받는 일이 없도록 관계기관 간 협치가 필요할 때이다.
아중호수는 만수면적이 26.05㏊, 총 저수량은 138만 8,000㎥로 큰 저수지이다.
현재 아중호수는 기대이상의 수상 산책로와 200명 정도 수용이 가능한 수상데크 광장이 있어 공연이나 축제 행사가 가능한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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