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중호수 준설 때 놓치면 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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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중호수 준설 때 놓치면 후회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20.10.26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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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륙도시인 전주시에 흔치않는 호수로 사랑받는 ‘아중호수’ 본디 수리조합 목적으로 농업용수를 공급했다. 
하지만 도시개발로 인해 논과 밭이 사라지면서 그 용도가 묘연해졌다. 

전주시는 이러한 수리시설을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아중호수’라 명칭도 바꾸면서 시설을 개선하고 안전시설도 확충했다. 
하지만 수심이 18m였던 호수가 오랜 침전물과 토사로 인해 제역할을 하지 못한 채 상류지역은 농업을 위해 땅을 개간했고 어린시절을 회상해 보면 지금의 상류 끝까지 물이 차있었던 기억이 생소하다. 
이처럼 저수지가 토사로 기능을 50% 밖에 발휘하지 못하고 있어 시급한 준설이 요구된다. 
지금은 농촌공사에서 관계수리시설을 보수하기 위해 물빼기를 하고 있고 거의 다 빠졌다. 저수지 물을 빼기란 흔치 않는 일이다. 
전주시는 농촌공사와 협치를 통해 준설을 서둘러야 한다. 
오염되지 않은 사토여서 사용목적도 많을 것이다. 
아울러 농촌공사 재산이지만 시민이 공유하는 시설을 보강 또는 폐쇄시 관련 지자체와 협의를 해야 할 것이다. 
대책없는 막무가내식 공사로 시민들로부터 눈총을 받는 일이 없도록 관계기관 간 협치가 필요할 때이다. 
아중호수는 만수면적이 26.05㏊, 총 저수량은 138만 8,000㎥로 큰 저수지이다. 
현재 아중호수는 기대이상의 수상 산책로와 200명 정도 수용이 가능한 수상데크 광장이 있어 공연이나 축제 행사가 가능한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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