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읍성 한옥체험마을, 새 이름으로 거듭나다
상태바
고창읍성 한옥체험마을, 새 이름으로 거듭나다
  • 김종성 기자
  • 승인 2020.10.26 18: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창군이 지난 25일 한옥체험마을 내 청향당에서 고창읍성 한옥체험마을 당호(堂號) 제막식을 열었다.
이날 제막식은 경과보고, 감사패 증정, 축사, 제막 순으로 진행됐다. 당호 선정 선인 7인(윤회, 황윤석, 신재효, 전봉준, 유응규, 오준, 오희길)의 종친과 후손, 재능기부 참여자 등이 참석해 고창읍성 한옥체험마을의 새 출발을 축하했다.

새로 제작된 당호 현판은 고창군을 대표하는 선인들의 호로 만들어져 이들의 행적을 기르고, 정신을 잇는 의미를 더한다.
특히 많은 지역주민들의 나눔과 기부로 이뤄져 더욱 의미가 컸다. 지역 향토작가들이 당호 제작을 위해 특색있는 서체를 제공했고, 김병옥 전 상하 면장의 3개월에 걸친 서각 재능기부로 현판이 완성됐다.
이날 고창군은 ‘나눔과 기부 천국’을 만들어 가는 데 참여해 준 재능 기부자 8인(김덕진, 김동훈, 김요성, 이현곤, 정병갑, 하관수, 한재영, 김병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함께 고창읍성 한옥체험마을을 돌아보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고창군 한옥마을은 7개의 기와집으로 구성돼 있으며, 모두 11객실을 이용할 수 있다. 기와집은 고창읍성 내에 있는 객사 등을 재현해 놓았고, 대청마루와 마당 등이 딸려 있어 기품있는 운치 속에서 옛 선조들의 생활을 만끽할 수 있다.
나철주 문화유산관광과장은 “한옥체험마을이 숙박만 하는 시설이 아닌 고창의 문화, 역사, 인물을 홍보하고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곳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