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스포츠 진흥 전주서 시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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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스포츠 진흥 전주서 시작해야
  • 서윤배 기자
  • 승인 2020.10.27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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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산업 글로벌 경쟁력 제고 정부 지원 시급
소프트웨어 갖춘 적임지, 거점도시 육성 주장

한국의 혁신성장 산업의 한 축으로 성장하고 있는 드론산업이 급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드론스포츠 진흥을 위한 소프트웨어가 갖춰진 전주지역이 가장 적합하다는 주장이다.
이는 전북의 대표 관광지인 전주 한옥마을 등지에서 드론을 활용한 야간 공연을 펼치기 위해 규제혁신을 선도한 것이 2017년 11월 항공안전법 개정으로 이어지면서 드론 야간비행이 가능해진 계기다.

이를 계기로 지난 평창올림픽 개막식에서 전 세계인을 놀라게 한 드론 군무의 시초가 됐다.
27일 국회 이상직 의원(전주을)에 따르면 정부의 드론산업발전 기본계획에는 2026년까지 현재 704억원 시장규모를 4조 4,000억원으로 키우고, 기술경쟁력 세계 5위권 진입, 사업용 드론 5.3만대 상용화를 목표로 설정하고 있다.
한국뿐 아니라 미국, 중국, EU 등 세계 각국이 이미 우리보다 먼저 제도 정비와 기술 혁신에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으며 그 결과 미국은 세계 최대의 드론 시장(31.8%, `16)과 최고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중국은 ‘따장’, ‘이항’ 등의 기업이 성공해 세계 최대의 소형 드론 생산기지(90%, `16)가 됐다.
미국 드론 기업 틸 그룹이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세계 드론 제작시장은 2016년 56억 달러에서 2026년 220억 달러 규모로 커질 것이라고 전망됐다. 
한국 역시 드론산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삼기 위해서는 정부차원의 다각적인 지원과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 
특히 드론산업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는 방안으로 드론스포츠의 육성에 대한 필요성이 매우 중요하다. 
드론스포츠는 인공지능, VR·AR, 3D프린팅 등 4차산업 기술이 집약된 미래 신성장 사업이며 정부에서 발표한 ‘디지털 뉴딜’을 위한 D.N.A.(Data-Network-AI) 생태계 강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산업이다.  
현재 대한드론축구협회에는 320개 팀이 속해있고 레이싱협회 같은 각종 드론스포츠 단체가 조직되는 등 드론스포츠는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적으로 드론스포츠 기반시설이 구축된 사례는 없는 실정이다. 
이에 이상직 의원은 “드론산업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핵심적인 신성장 산업으로 주목 받고 있는 가운데 전주시는 이미 드론축구라는 종목을 개발해 항공스포츠를 관장하는 국제항공연맹에서 시범경기 종목으로 채택되는 등 국제적인 이목과 인정을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전주시는 드론축구용품 수출을 통해 지난해 200만불을 달성하고 국제대회를 개최한 경험과 드론스포츠 진흥을 위한 소프트웨어가 갖춰진 만큼 드론스포츠 복합센터라는 하드웨어를 마련해줘 전주시가 대한민국 드론산업의 거점도시로 인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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