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약자 여성운전자, 당신의 가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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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약자 여성운전자, 당신의 가족입니다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20.10.27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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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경찰서 정보보안과 김덕형

 

자동차가 현대생활의 필수품이 되면서 다양한 연령층의 운전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에 있다. 
운전을 하다보면 정말 많은 여성운전자를 볼 수 있다. 

직업을 가진 여성의 사회활동이 왕성해 지면서 여성운전자도 더불어 증가하고 있는 추세에 이른지 오래다. 
하지만 아직도 우리사회 곳곳에는 여전히 여성운전자들을 무시하고 얕잡아 보는 시선은 여전하다. 
한때 김여사란 단어가 유행하던 시대가 있었다. 당시 김여사라는 호칭 때문에 여성운전자를 비하하고 희화하한다는 비난도 높았다. 
하지만 아직도 여전히 여성운전자를 무시하고 얕잡아 보는 운전자들이 많다. 
‘김여사가 집에서 밥이나 짓지 왜 돌아 다니냐’며 핀잔을 보내는 무시와 폭언을 하는 경우도 상당하다. 
하지만 지금도 왜곡된 시선에 교통 약자인 여성운전자를 배려하기는커녕 오히려 일부운전자들은 도로에서 여성운전자들에게 위협하듯이 운전을 하는 광경을 종종 볼수 있다. 
우리사회의 여성운전자 무시 풍토속에 이 시간에도 여성운전자들은 위협속에 운전대를 잡고 있다. 
세상은 나 혼자 살아갈 수 없고 더불어 살아가야 한다. 
여성운전자들이 남성운전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운전경력이 적은 것은 사실이나 남녀가 공존하는 현 시대에 여성운전자를 배려하고 양보하는 사회 전반의 성숙한 교통문화 정착과 인식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다. 
여성운전자는 충분한 주행연수 훈련을 통해 안전운전을 체득한 후 복잡한 도로에서 운행할 수 있는 실력을 마련해 양보와 배려로 안전운행을 보장해 주어야 할 것이다. 
개구리 올챙이적 생각 못한다는 속담이 있다. 여성 운전자에게 조금만 양보하고 배려하는 미덕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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