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성매매집결지였던 선미촌을 성평등 공간이자 문화예술 공간으로 바꾼 전주시가 범죄예방에도 큰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는 28일 서울 호암아트홀에서 열린 제5회 대한민국 범죄예방대상 시상식에서 ‘선미촌 문화재생사업’으로 우수기관에 선정돼 경찰청장 표창을 수상했다. 경찰청과 중앙일보가 공동 주최하는 대한민국 범죄예방대상은 지난 2016년부터 매년 지역사회 범죄예방에 힘써온 지자체와 사회단체, 기업 등을 선정해 상을 주는 행사다.
실제로 2000년대 초반 85개에 이르렀던 성매매업소는 현재 15개소까지 줄었으며, 시는 완전폐쇄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 범죄 발생 건수와 112 신고접수 현황도 점차 감소하고 있다. 서노송예술촌 일대 112 신고 접수의 경우 2015년 1만8000여 회에서 지난해 1만2000여회로 줄어들었다.
시는 이 지역의 폐·공가 및 성매매업소를 매입해 ▲물결서사(예술책방) ▲시티가든(마을정원) ▲성평등전주 커먼즈필드(주민협력소통공간) ▲노송늬우스박물관(마을사박물관) ▲새활용센터 다시봄 등을 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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