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늦가을에 접어들면서 들판의 농부들은 한해 막바지 수확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고, 산과 도로의 푸르던 나뭇잎이 붉게 물들어가고 있어 무작정 어디론가 떠나고픈 맘이 들게 하는 계절이다.
단풍이 붉게 물들어 가면서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돼 일상에서 벗어나 주말이면 야외로 산으로 떠나는 등산객들이 늘고 있는 추세다.

최근 3년간 산악사고 통계를 보면 봄·가을이 가장 많이 발생하며 가을철 산악사고는 단풍이 물들어가는 9월에서 11월 사이에 집중돼 안전사고와 함께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산악사고 주요 요인으로는 실족, 추락, 조난, 낙상, 질병 등 순으로 발생하고 있다.
아침과 저녁으로 일교차가 큰 날씨에 아무런 준비 없이 등산했을 때 뜻하지 않은 기온의 변화로 인해 어려움을 당할 수 있다.
가을철 안전한 산행을 위한 유의사항을 살펴보면 ▲산행하고자 하는 지역의 기상예보를 반드시 확인해 기상 변화 에 따른 복장 및 식량 등 준비 ▲등산로에 대한 정보숙지 ▲조난사고 대비 일행에 떨어져 단독행동 금지 및 2명이상 동반 산행 ▲조난, 실족 등 방지위해 지정된 등산로 이용 및 길 안내 어플 설치 ▲개인 체력 및 건강에 맞는 산행 선택 ▲휴대폰 예비밧데리 및 간편한 렌턴 준비 ▲산행중 음주로 인한 안전사고 방지를 위한 음주산행 금지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또한, 자신의 건강에 자만하지 말고 산행 전·후 충분한 준비운동으로 갑자기 과도한 근육사용 및 체력소모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평소 심폐소생술이나 기본적인 응급처치 등을 익혀둠으로써 유사시 유용하게 사용해 내 가족 등 주의의 안전지킴이가 되는것도 괜찮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즐겁게 시작한 산행 충분한 준비와 대비로 보다 안전하고 즐거운 산행이 되길 바라며,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렵고 힘든 시기이지만 우리 모두 마스크 착용 등 방역지침을 철저하게 지킨다면 코로나19는 멀지 않아 종식되리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