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택배 배송 증가, 현관 앞 물품 도난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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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택배 배송 증가, 현관 앞 물품 도난 주의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20.11.10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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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경찰서 정보보안과 김덕형

최근 온라인 쇼핑 문화의 발달에 따른 배달 문화 생활화와 더불어 코로나19로 비대면 택배 물량이 증가하면서 이에 따른 각종 범죄가 잇따르고 있어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모 언론보도에 따르면 코로나19로 택배 물량이 지난해보다 20% 증가했다고 한다. 

사정이 이렇자 최근엔 코로나19 우려로 물건을 직접 주고 받기보다는 현관앞에 택배 물건을 놔두는 방식의 비대면 배송이 늘어나는 점을 악용해 택배 물품을 몰래 훔쳐가는 택배 털이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더욱 주의 해야할 것 같다. 
더욱이 혀를 내두르게 하는 것은 택배 기사가 보낸 배송문자를 확인하고 잠시 후 택배를 가지러 문을 연 사이에 감쪽같이 물건을 훔쳐가고 있다는 점이다. 
배송문자 확인 후 바로 물건 수령을 위해 현관문을 열었음에도 물건이 없어지는 실정인데 택배 수령자가 장시간 자리를 비워 수많은 사람들이 오고가는 현관앞에 택배 물건이 놓여 있다는 것은 그만큼 택배 도난 위험이 클 수밖에 없을 것이다. 
코로나 영향으로 택배 배송물량이 많아졌다 해도 명절 엄청난 택배 물량 현관앞 비대면 수령방식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것이다. 
당연 명절이면 택배 물량이 넘쳐나다보니 절도범들이 아파트나 주택가를 돌아다니며 현관앞에 놓아둔 배달된 택배물품을 훔쳐가는 사례가 끊이지 않고 발생한바 있는데 이젠 명절이 아닌 택배털이가 우리 일상생활중에서도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그나마 공동주택 입구에 번호키가 있는 아파트나 원룸의 경우엔 조금 안심이 된다지만 아예 현관에 번호키 자체가 없어 다수의 불특정인이 왕래하는 다세대 주택이나 빌라의 경우에는 그만큼 택배 절도에 쉽게 노출될 수밖에 없는 환경인 만큼 결코 가벼이 여겨서는 안될 것이다. 
빈집앞에 방치해 둔 택배 물건으로 하루종일 불안해 하기 보다는 가급적 자신의 근무지나 주변에 즉시 택배 수령이 가능한 지인 등의 주소지로 택배 배송을 받는것도 한 방법이 될 것이다. 
이마저도 사정이 여의치 않다면 아파트 관리실 등에 위탁을 요청하되 반드시 본인 여부를 확인하고 교부가 되도록 사전에 미리 협조를 요청하는 지혜가 필요한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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