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예산 ‘선택과 집중’으로 성공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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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예산 ‘선택과 집중’으로 성공해야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20.11.11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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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예산이 사상 첫 8조원대 예산을 편성해 도의회에 제출했다. 
늘 전국예산의 2%라는 따돌림과 업신여김으로 자존감을 상실케 했다. 

지난해에는 야당의 예산심사를 거부하면서 전북도 원안대로 통과된 것을 두고 징을 치고 장구를 쳐 댔다. 
내년도 예산심사는 야당이 잔득 벼르고 있다. 
이미 공헌했고 적극 참여해 “실력행사를 하겠노라” 발표했다. 
따라서 전북 몫을 찾는데 ‘선택과 집중’이 필요해 보인다. 
전년대비 11.8% 높게 잡은 예산은 포스트코로나를 대비해 재정지출 확대와 경기부양 등 경제회복에 집중했다고 한다. 
예산심사에 있어 중요성은 당위성에 있다. 
거부할 수 없는 명분과 필요성을 앞세워 설득하고 소통하는게 기본이다. 
특히 국가사업인 새만금예산이 포함되면 그만큼 도민이 피해를 보게 된다. 
중앙에서는 새만금예산을 주면서 다른 예산을 삭감해 정작 필요한 예산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 
‘눈 뜨고 당한다’는 말이 있듯이 이런 경우이다. 
송하진 지사가 주창하는 ‘삼락농정’의 성공이 곧 전북발전이다. 
제2의 인생을 설계하고 은퇴생활의 최적지로 농업농촌을 살리고 사람이 모여드는 그런 친환경적이고 마음의 여유를 찾을 수 있는 ‘애향전북’이 됐으면 한다. 
최근 야당의 ‘동행지역구’가 좋은 이미지를 찾고 있다고 한다.
정당에서 지역을 대표해 대변할 수 없을 경우를 대비해 ‘동행’이라는 지역구를 배정해 동행한다는 것에 도민들도 환영하고 참신한 정치적 아이디어라고 한다. 
이런 정치적 배경을 십분 이용해도 좋을 듯싶다. 
광역과 자치단체장이 같은 정당이 아니라고 치부할게 아니다. 제도가 있으면 활용하는 것이다. 
야당이 깔아놓은 좋은 정치적 마당을 활용하고 도움을 청하는데 반대할 도민 없다. 
청해서 통과되면 좋은 일이고 안되면 명분을 얻는 것이다. 
도의 살을 찌우는데 적극 활용하기를 촉구한다. 
국가예산이 확충된 만큼 전북예산도 비례해서 확보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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