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의 눈’ 상습 차량털이범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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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의 눈’ 상습 차량털이범 덜미
  • 김유신 기자
  • 승인 2020.11.17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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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파출소 유칠종 경위·송요찬 순경, CCTV 분석 신속 대응 귀감
유칠종 경위
유칠종 경위
송요찬 순경
송요찬 순경

 

전주덕진경찰서(서장 한도연) 혁신파출소(소장 최경식)는 17일 심야시간대 아파트 단지 등에 시정되지 않고 주차된 차량만을 골라 상습적으로 절도 행각을 벌인 A씨(18세)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인천에 거주하는 A씨는 친구가 살고있는 전주로 내려와 지난 14일 새벽 1시경 아파트 지하주차장을 돌며 잠겨있지 않은 차량 4대에서 현금 38여 만원과 17일 새벽 2시경 차량 2대에서 52여 만원 등 모두 90여 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백미러가 접히지 않은 차량은 문이 잠겨있지 않다는 사실에 착안해 이들 차량만을 골라 노리는 용의주도함을 보였다.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있다’고 혁신파출소는 3일 전 발생한 절도 현장의 CCTV를 분석해 용의자 인상착의를 전 직원들이 공유해 인상착의가 같은 A씨를 불심검문으로 검거해 범행은 3일 만에 끝이 났다.
특히 A씨를 검거한 유칠종 경위와 송요찬 순경은 아파트 주차장에 수상한 사람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신속하게 출동해 인근 아파트 주차장을 끈질기게 수색하던 중 범행장소에서 약 1키로미터 떨어진 노상에서 인상착의가 비슷한 A씨를 발견하고 검거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한편 혁신파출소 최경식 소장은 “백미러가 접히지 않고 주차된 차량들이 표적물이 될 수 있다”며 “차 문이 잠겼는지 확인하는 습관을 들여야 하고 차 안에는 현금 등 귀중품을 두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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