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양 무주군의원, 어린이집 폐원에 보육환경 악화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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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양 무주군의원, 어린이집 폐원에 보육환경 악화 우려
  • 백윤기 기자
  • 승인 2020.11.18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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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무주군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81회 무주군의회 제2차 정례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이해양(사진) 의원은 무주읍에 소재한 두 어린이집 가운데 한 곳은 폐원이 결정됐고 한 곳은 폐원직전의 심각한 운영난을 겪고 있다며 무주군의 육아정책에 위기가 닥쳤다고 진단했다.
두 어린이집이 폐원할 경우 무주읍 내 다른 어린이집은 모두 종교단체가 운영하는 어린이집뿐이어서 일반 어린이집을 선호하는 부모들의 선택지가 없어진다는 문제가 생긴다.

이 의원에 따르면 두 어린이집이 폐원하지 않았을 때 현재 기준으로 보면 무주읍의 원아는 정원의 71% 수준으로 여유가 있지만 폐원이 되면 24명의 아이들을 더 받아줄 곳이 필요하다. 무주군은 행정사무감사에서 정원이 초과된 원아를 병설유치원에 보낼 수도 있다고 답했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폐원위기의 어린이집은 시간제보육 서비스를 무주읍에서 유일하게 하는 곳이었다.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지 않고 직접 육아하는 학부모가 급할 때 한 두 시간씩 맡겨 놓을 수 있는 시간제보육은 아주 유용한 제도다”라고 말하고 “이미 정원이 다 찬 어린이집은 그 일을 하지 않을 것이다. 시간제보육을 운영하던 어린이집이 폐원하면 긴급돌봄이 문제가 발생한다”며 무주군이 보다 세심하게 이 문제를 살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국·공립 전환기회를 한 번 더 만들거나 공공대책을 세워야 한다. 무주읍 뿐만 아니라 군 전체적으로 부모님들이 아이들을 마음 놓고 맡길 수 있고 선택할 수 있는 어린이집, 어린이 보육환경에 특단의 대책을 만들어야 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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