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에서 가정폭력이나 성폭력 등으로 힘들어 하는 이주여성들을 돕는 전문 상담소가 전주에 생겼다. 전북이주여성상담소는 올해 여성가족부의 ‘2020 폭력피해이주여성 지원을 위한 이주여성상담소 설치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2억8100만 원이 투입돼 조성됐다.
상담소는 (사)아시아이주여성센터(대표 이금남)가 맡아 운영하고, 소장을 포함한 총 8명의 상담원이 배치됐다. 상담원 중 4명은 중국, 베트남, 필리핀, 러시아 이주여성이다.
시는 상담소 운영으로 폭력 피해 등 위기에 처한 이주여성들의 안전이 확보되는 동시에 가정폭력 예방으로 인권친화 환경 조성에도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김동준 전북이주여성상담소장은 “전북이주여성상담소가 힘들고 지친 이주여성들에게 밝은 미소를 되찾게 하고, 무지갯빛 희망의 길로 이끌어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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