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문화재단 ‘전주 이야기자원 공연화’사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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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문화재단 ‘전주 이야기자원 공연화’사업 선정
  • 강명화 기자
  • 승인 2020.11.22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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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전주문화재단은 지난 20일 ‘전주 이야기자원 공연화(이하 사업)’ 쇼케이스 공연 심사를 개최해, 전문가 및 시민평가단과 함께 제이디엠 아트엔터테인먼트의 ‘스파이크 어게인’을 최종 선정했다고 전했다.
이번 ‘쇼케이스 공연 과정’에는 2단계 ‘창작 시나리오 과정’에서 선정된 두 팀, 도킹텍 프로젝트와 제이디엠 아트엔터테인먼트가 경합을 벌였다.

선정작인 ‘스파이크 어게인’은 전주 근영여고 배구단을 소재로 해 삶이라는 코트에서 펼쳐지는 치열한 공격과 수비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80점대의 높은 점수로 최종 선정됐다. 이 극을 기획한 제이디엠 아트엔터테인먼트 박예소 대표는 전통의 내용에서 벗어나 전주를 알릴 수 있는 현대적인 소재가 무엇일까를 고민하던 중, 자신의 모교인 근영여고 배구단이 국가대표를 배출해 낸 자랑스러운 사실을 회상하며 기획하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치열하게 경연했던 도킹텍 프로젝트의 ‘선화와 도깨비’는 부채 파는 소녀 선화와 도깨비와의 만남을 모티브로 한 뮤지컬로, 모션·페이스 캡쳐를 활용한 인터렉티브 기반의 ICT융합콘텐츠 공연이다.
쇼케이스 심사에는 전문가 심사위원 3명과 시민 20명을 선착순 모집해, 전문가(70%)+시민(30%)=총점(100%)의 평가로 선정했다. 전문가 심사위원으로는 극작가, 연출가, 연극배우가 참석했으며, 시민 심사위원은 20대부터 60세까지 다양한 연령대와 직업을 가진 공연문화를 사랑하는 시민으로 구성됐다.
‘전주 이야기자원 공연화’는 공연예술분야의 창작 환경 개선과 단계별 지원을 통해 작품의 완성도를 제공하는 지원사업이다. 2016년부터 진행해 온 본 사업은, 전주의 공연예술단체가 전주의 이야기를 발굴하고 공연으로 제작하는 과정을 통해 단체의 자생력을 높이고 공연예술시장에 진출 할 기회를 꾸준히 마련해왔다.
지난 5년간 공연 제작기획 과정, 창작 시나리오 과정 그리고 시범공연 제작과정, 이렇게 3단계 과정으로 진행했던 것에서, 올해부터는 2개년 사업으로 확장시켜 시범공연제작 전에 쇼케이스 공연 과정을 더해 4단계 지원체제를 구축했다. 이것은 작품 제작 기간이 부족하다는 공연예술단체의 고객만족도 조사결과를 반영하고, 쇼케이스 공연 심사 과정은 다음 단계인 공연제작 과정에서 작품의 완성도를 더욱 높일 수 있다는 자문을 통한 사업의 보완이다.
김선정 문화진흥팀장은 “공연예술분야에 있어 창작에 필요한 실질적이고 디테일한 지원을 통해 공연예술인의 창작활동의 동기를 고취하고, 공연제작발표 이후에도 선정단체가 지속적으로 작품을 무대에 올려 자생력을 키워갈 수 있도록 제도적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올해 선정된 ‘스파이크 어게인’ 공연은 평가단의 심사평을 반영해 작품을 제작해 2021년 9월에 실연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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