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탄사용 서민 불청객 가스중독 주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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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탄사용 서민 불청객 가스중독 주의하자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20.11.24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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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경찰서 정보보안과 김덕형

연말을 맞아 코로나 여파에도 불구하고 각계각층에서 사랑의 연탄배달 행사가 이어지는 훈훈한 소식이 언론을 통해 들려온다. 
아직은 코로나19 여파가 온정의 손길까지는 파장이 미치지 않은 것 같아 한편으론 다행스럽기도 하다. 

아침 저녁으로 쌀쌀한 냉기가 온몸을 휘도는 기온차가 심해지면서 겨울이 성큼 우리 앞으로 다가온 듯 하다. 
추운 날씨가 돌아오자 요즘 난방기구를 찾는 사람이 늘고 있는 가운데 기름보일러와 도시가스를 사용하는 대부분의 가정과 달리 아직도 연탄을 사용하는 일부 세대도 주변에 종종 볼수 있다. 
통계 수치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10만여 가구가 아직도 연탄을 사용해 겨울을 나고 있다고 한다. 
고유가 시대에 기름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예전 인기를 끌었던 서민용 난방수단인 연탄 수요가 꾸준하다고 한다. 
일단 연료 값이 싸고 가격 대비 열량도 상당하기 때문이리라. 
물론 연탄을 시간마다 교체해야 하는 등 사용에 있어 다소 번거롭기는 하지만 추운 겨울을 나야할 주민들 입장에서는 난방비가 많이 드는 기름 보일러 사용은 아무래도 꺼려지기 때문일 것이다. 
연탄이 적은 비용으로 따뜻하게 날수 있는 수단이긴 하지만 주의할 점은 자칫 방심할 경우 연탄가스 중독으로 이어지는 등 인명피해와 직결된다는 점이다. 
연탄을 사용하며 얻는 득보다 실이 발생하지 않도록 연탄 아궁이를 다시 한번 확인해 방틈이나 문틈으로 연탄가스가 새어 들지는 않는지 다시 한번 점검해 가뜩이나 추운 날씨 안전하고 따뜻하게 날수 있도록 사전에 살펴볼 필요가 있다. 
코로나19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서민 취약계층의 안전에 우리 모두의 작은 관심과 온정이 필요한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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