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문화재단(이사장 박성일)은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용암 마을 해뜨는 영화관에서 주민들이 직접 만든 영화를 상영하는 제1회 용바우 영화제를 열었다고 전했다.
용진읍의 오영란 문화이장은 지역의 문화수요를 파악하고 해소하기 위해 진행된 문화이장 프로젝트를 통해 마을에 이사 온 이주민이 선주민들과 겪는 갈등과 화해를 그린 17분짜리 영화 “용암 마을, 그곳에 살고 싶다”를 제작하고 메이킹 영상과 35인의 마을 주민 인터뷰, 용암 마을에서 진행됐던 행사 영상을 묶어 제 1회 용바우 영화제를 개최했다.
3일간 진행된 영화제는 조용히 관람하는 여느 영화제와는 달리 참여했던 주민들이 한마디씩 거들며 유쾌하게 진행됐는데 영화 제작이 주민들에게 얼마나 새로운 경험이었는지 느낄 수 있었다.
주연 배우로 활약한 이남례씨는 “제작에 참여한 주민들은 주연 배우의 거듭된 재촬영과 후시녹음 요청에 곤란해 했다는 후문이다.
‘용암 마을, 그곳에 살고 싶다’는 최종 편집을 마치고 완주문화재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제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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