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식수산물은 안전성.신뢰도가 최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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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식수산물은 안전성.신뢰도가 최우선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20.12.02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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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양식수산물과 관련된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스마트양식 뉴딜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있다. 국내 양식수산물의 생산량은 전체 수산물 생산량의 약 62%를 차지고 있으며, 양식수산물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관련 산업을 육성해 경쟁력을 강화시키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산업 육성에 앞서, 양식수산물의 안전성을 먼저 확보해야 하는 것이 시급하다. 2008년부터 2019년까지 HACCP 등록 양식장은 총 237곳으로, 이는 전체 등록 대상 양식장 1,011곳의 약 23%에 불과하다. 특히, 국민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수산물인 넙치의 경우 대상 양식장 461곳 중 등록 양식장은 47곳으로 10%다. 전북지역 등록은 36곳으로 14.7%에 그치고 있어 여전히 등록률이 낮다. 등록 유도를 위한 해수부의 컨설팅 사업 역시 지지부진하다. 해수부는 현재 양식장의 HACCP 등록을 유도하기 위해 매년 국비 6억원을 들여 실태조사, 양식장 홍보 및 교육 등 컨설팅 사업을 위탁 시행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컨설팅을 진행한 양식장 100곳 중 실제로 가입한 양식장은 43곳(43%)에 그쳤다. 양식수산물 산업을 육성하겠다는 정부의 정책에는 동의한다. 하지만 국민들이 안전한 수산물을 먹을 수 있도록 하는게 최우선이다. 양식수산물은 안전성과 신뢰도가 최우선인 만큼 등록 양식장을 늘리기 위한 해수부의 진정성 있는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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