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위협이 거세지고 있는 상황에서 최근에는 고병원성 AI까지 도내에서 발생해 감염 위기와 함께 지역경제 위기도 심각해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 2일 전라북도가 사상 첫 국가예산 8조원 시대 개막과 함께 역대 최대 예산을 확보했다는 낭보다.
그동안 전북의 국가예산 확보는 그 어느 때보다 어려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번 8조원 시대는 정운천 의원 등 전북지역 17명의 국회의원들과 지방의회, 전북도, 도내 지자체들이 함께 만들어낸 결과로 귀결된다.
이번 예산에는 디지털과 그린뉴딜 분야에서 전북형 뉴딜 예산을 대거 확보하고, 의미있고 실속을 갖춘 신규사업을 국가예산에 다수 반영함으로써 전북 대도약을 위한 장단기적 성과를 두루 거뒀다는 평가다.
특히, 올해는 도 예산과 국가예산이 동시에 8조원 시대를 열게 돼 코로나로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서 적극적인 재정정책을 통한 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또한, 전례에 없던 코로나19, 기록적인 폭우로 인한 수해, 경제적 불황 등 가장 어려운 시기였음에도 예상을 뛰어넘는 최대치의 예산이며, 전년대비 증가율도 8.7%로 최근 10년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900억원으로 추산되는 3차재난지원금을 포함하면 실질적인 증가율은 9.9%로 정부예산 증가율 8.9%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2021년 국가예산 확보과정에서 전라북도는 ‘코로나 일상을 극복하고, 생태문명 대도약을 실현하기 위한 예산’에 방점을 뒀다.
이제 전북도는 가용 가능한 모든 자원을 활용해 감염 확산을 차단하면서 적극적이고 세심하게 재정정책을 추진해야 한다. 아울러 당면한 위기를 해결하고 전북의 미래를 준비하는 데도 온 힘을 쏟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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