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전북지부(지부장 한순옥)는 8일 전주 그랜드힐스턴 5층 그레이스홀에서 2020 법무보호복지대회 및 제21회 아름다운 동행 합동결혼식을 1·2부로 나누어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최근 코로나19 감염 확산으로 인한 사회적 분위기를 고려해 행사를 간소화해 진행했다. 기타 법무유관기관 초청을 최소화하는 등 방역담당관을 지정하고 배치해 온도 체크, 명단 작성 등 각 테이블 당 손 소독제를 배치해 최소한의 참석 인원 모두 마스크를 지속적으로 착용해 거리두기 수칙을 철저하게 지키도록 안내했다.
또한 2부 행사로 제21회 아름다운 동행 합동결혼식은 그동안 생활여건이 어렵거나, 개인사정으로 인해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부부 5쌍을 선발해 결혼예식의 기회를 제공하고 더욱 건강한 사회인으로 거듭날 수 있는 초석을 마련해주는 행사로, 법무부 전북지부 협의회(회장 이덕현) 회원들은 자발적인 모금을 통해 이들을 축복하기 위한 축의금품을 지원했다.
김광호 이사장은 주례사에서 “새로운 인생을 출발하는 다섯 쌍의 성스러운 시간에 주례를 맡게 된 것을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신랑신부에게 “‘서로에게 등불이 되라’라는 뜻처럼 서로의 장점은 더욱 밝혀주고 단점은 서로 보완해주면 두 사람의 가정은 항상 밝게 빛남과 동시에 주변과 온 세상까지 밝게 비추게 될 것이다. 항상 ‘역지사지’의 마음을 가지고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이해하는 것뿐만 아니라, 이를 뛰어 넘어 상대방을 통해 기쁘고 즐겁고 행복하시길 바란다”고 축하를 전했다.
한편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전북지부는 지역사회의 전폭적인 기부에 힘입어 2000년 제1회를 시작으로 올해까지 총 21회를 맞이했으며, 이날 5쌍을 포함해 총 88쌍의 보호대상자 부부에게 무료 결혼식과 축의금품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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