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 근농인재육성재단, 인재육성 발벗고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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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군 근농인재육성재단, 인재육성 발벗고 나서
  • 이옥수 기자
  • 승인 2020.12.10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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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군 근농인재육성재단이 관내 대학생들의 학비부담 해소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반값등록금이 2021년부터는 대학교 4학년까지 지원돼 인재육성에  발벗고 나서게 됐다. 이를 위해 군은 지난 2015년 반값등록금 지원이 대학교 1학년만을 대상으로 지원된 이후 대학교 전 학년으로 지원되게 됨에 따라 ‘전국 최초의 반값등록금’의 완전한 실현이라는 성과를 맺게 됐다.
부안군 근농인재육성재단은 다양한 교육지원 사업을 통해 우수한 인재를 발굴·육성 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조성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지난 2004년에 설립하게 됐다.

부안군이 3억 원의 군비를 출연해 부안군 근농인재육성재단의 전신인 부안군애향장학재단을 설립하고 인재육성을 위한 장학재단의 기초를 세웠다. 이후 부안군 향우인 근농 김병호 회장이 고향의 후배를 위해 지역 인재육성에 10억원 상당의 거액을 기탁한 것을 계기로 부안군 장학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이에 따라 지역인재에 대한 군민의 열망을 반영해 2018년에는 조직개편을 통해 교육청소년과 인재양성팀이 신설돼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지역사회의 우수한 글로벌 인재를 육성할 수 있는 기틀을 만들었다.
재단설립 이후 2014년까지는 장학기금 이자수입으로 장학 사업을 진행해 왔으나 저금리 시대 진입으로 장학기금만으로는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수요를 따라 가지 못해 학부모의 학비부담과 청년 부채 난을 해소하지 못했다.
지역의 교육문제를 해결하는 데 적은 비용으로 지역의 인재를 육성하고 학생들의 꿈을 실현하려고 지역 향우는 물론 주민, 기관, 공무원 등이 한마음으로 CMS 정기후원과 일시기탁을 통해 지역의 기부문화에 동참하게 됐다.
2018년말 기준으로 정기후원 회원이 5,000여 명으로 연 6억원의 장학금 후원의 성과로 부안만의 교육자치 실현을 이루어 냈으며, 기부문화의 확산으로 부안군 근농인재육성재단 장학사업의 최종 성과물인 반값등록금의 완전한 실현을 위한 초석을 다졌다.
지난해에 부안군 장학사업 개선방안 토론회를 통해 이루어낸 성과를 토대로 2020년 올해에는 반값등록금의 지원 대상을 대학교 3학년까지 확대했고 부안군 인구를 유입하려고 처음으로 도입된 다 자녀 장학금을 신규로 신설하게 됐다.
부안군 근농인재육성재단은 2020년도 제4차 이사회 의결로 2021년도의 장학사업의 지원범위를 확대하기로 확정했다. 내년부터 변경 되는 장학 사업의 내용은 기존에 대학교 3학년까지 지원했던 반값등록금을 대학교 4학년까지 확대하고, 셋째 이상 자녀 중 신입생만을 대상으로 지원했던 다 자녀 장학금을 대학교 4학년까지 전 학년을 대상으로 지원하게 된다.
아울러 예체능 등 기능분야에 특기자를 대상으로 지원하는 특기장학금, 대학을 진학하지 않고 창업 및 취업을 하는 청년을 대상으로 지원 되는 대학비진학 창업 취업을 위한 학원비 지원금과 학교장 추천을 통해 귀감이 될 만한 동아리에 지원 되는 고등학교 봉사활동 장학금은 현재와 같이 지속적으로 지원하게 된다.
다만,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에게 지원했던 성적 우수 장학금과 장애인 및 기초생활 수급자 자녀에게 지원됐던 희망 장학금은 반값등록금으로 통합해 일원화된다.
부안군 근농인재육성재단은 120억 원의 군 출연금을 기반으로 165억 원의 안정적인 장학기금을 마련해, 지난 2006년부터 2020년 올해까지 4,851여 명의 학생들에게 4,234백만 원을 장학금으로 지급하는 성과를 거두어 명실상부한 인재육성의 산실로 톡톡히 역할을 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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