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형 방역시스템’ 코로나 1년에 더욱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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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형 방역시스템’ 코로나 1년에 더욱 빛났다 
  • 성영열 기자
  • 승인 2021.01.14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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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발병이 20일로 1년을 맞는 가운데 선제적 대응과 경제 활성화의 투 트랙(Two Track)을 골자로 한 ‘완주형 방역시스템’이 새롭게 조명되고 있다. 

14일 완주군에 따르면 작년 1월 20일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전날까지 완주군보건소는 선별진료소에서 총 1만8,589건을 검사했으며, 확진자 접촉자(518명)과 해외 입국자(952명) 등 총 1,470명을 자가 격리하는 등 강력한 선제적 대응에 적극 나서왔다.
덕분에 완주군은 코로나19 발생 9개월 동안 단 한 명의 지역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는 등 ‘코로나 청정지역’을 유지해왔다. 전국적인 집단감염 확산으로 지역 확진자가 발생했지만 그 수는 지금까지 총 29명이며, 이들 모두 14일간의 자가 격리를 거쳐 현재 퇴원하는 등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완주군은 또 지난 1년 동안 선제적 대응에 화력을 집중하며 경제 활력 회복을 도모하는 ‘투 트랙(Two Track) 방역’에 나서 전국적인 관심을 끌었다. 전국 최초로 2차 재난지원금을 지급해 지역민들의 큰 호응을 받았고, 다른 시·도의 2차 지급 도화선이 됐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활력 회복을 위해 지난해 1,000억 원의 막대한 자금을 투입했으며, 골목상권 살리기 3-3-3 운동을 펼치기도 했다.  또 여름 폭서기를 앞뒀던 같은 해 6월에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진료동’과 ‘검사동’ 등 컨테이너 2개 동을 연결한 선별진료소를 완주군보건소에 설치해 전국적인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하루 평균 1,000명 이상 드나드는 청사 방역을 위해 완주군은 지난해 8월 10일부터 군청사 로비에 QR코드를 활용한 ‘전자출입명부 시스템’을 도입했는데, 이 또한 전북 광역·기초단체 청사 중에서는 최초였다.
현대차 공장 직원 집단감염이 발생했던 작년 12월에는 ‘철저한 역학조사와 폭넓은 전수조사’로 초기에 확산세를 차단하는 데 성공했다. 검체채취 요원 30여 명을 사전에 양성하고 곧바로 임시 선별진료소를 대거 설치해 폭넓은 전수조사에 착수, 첫 확진자 발생 20일 만에 완전히 진화할 수 있었다. 
이밖에 3차 대유행과 함께 임시 선별진료소 추가 설치, 연말연시 방역강화 특별대책 추진, 다함께 멈춤 운동의 대대적 확산 등 완주군의 강력하고 선제적인 대응은 최근 행정안전부로부터 ‘코로나19 대응 인센티브’로 특별교부세 3억2천만 원을 확보하는 성과로 이어지기 했다.
박 군수는 올해 군정 7대 중점분야, 5대 핵심과제의 첫 번째에 코로나19 극복을 배치하고 “코로나19로부터 군민의 삶의 지키고 위기를 조기에 극복하는 데 모든 행정력과 가용자원을 총동원하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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