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지방해양수산청(청장 홍성준)은 2021년부터 선박 안전운항을 지원하기 위한 등대 설치 및 관리 업무에 항공 드론을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선박 운항에 큰 위험요소로 작용하는 수중 암초나 간출암 등에 등대를 설치하기 위해 사전 현장조사를 하는 경우 지금까지는 배를 타고 현장에 접근하여 담당직원이 직접 암초에 올라가야 했다.
또한 사고 또는 태풍 등으로 인해 등대가 파손되는 경우 피해복구를 위한 현장조사를 실시하게 되는데, 이 경우 통상 안전난간, 사다리 등의 안전시설도 손상된 경우가 많아 담당직원들이 위험을 무릅쓰고 업무를 수행해야만 했다.
이에 군산지방해양수산청에서는 정부혁신의 일환으로 기존의 방식에서 탈피하여 등대 설치 및 관리업무에 드론을 활용하기 위해 2019년부터 2020년까지 점검정비 수행 직원들이 항공 드론 조종 교육을 이수한 후 자격증을 취득하였으며, 올 상반기 중 항공 드론을 구매하여 현장에 투입할 계획이다.
올해부터 등대 설치 및 관리 업무에 드론을 활용함으로써 등대 시설 및 장비용품의 손상여부, 시설물 상부의 균열 및 파손여부 등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담당직원들이 보다 안전한 여건에서 업무를 수행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산지방해양수산청 윤정인 항로표지과장은 “앞으로도 관내 운항선박의 안전운항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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