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반복되는 살처분 대책 없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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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반복되는 살처분 대책 없는가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21.01.18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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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불청객인 AI(조류인플루엔자)가 극성이다. 비단 극성만 부리면 참을 수 있다.
하지만 인근 농장의 애꿎은 생명을 살처분하는 이른바 해서는 안 될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농장별로 동절기에는 사육을 금지한다던지 책임농장제를 두어 공공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 정부는 동절기 입식을 금지하는 규범을 만들어 시행하고 이에 대한 농장에 피해는 보상하는 게 맞다.

살처분에 동참했던 근로자와 공무원들은 한동안 밤잠도 설치고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한다. 그도 그럴 것이 말 못하는 동물도 죽음 앞에서는 애절함이 묻어난다고 한다. 도살장도 마찬가지이다.
여기에 건강한 동물을 키우기 위해 노력은 고사하고 밀식으로 키운 가금류는 그 자체가 인간에 독이 되는 것이다.
섭취하는 단백질이 영양이 되어야 하는데 건강을 해치는 유해식품으로 변질된다면 누가 책임지겠는가.
관련 지자체 역시 밀식으로 키우는 농장에 대한 적절한 규제가 필요해 보인다.
해마다 반복되는 AI, 얼마든지 조절이 가능하고 예방할 수 있는데 이를 방기하면 죄를 짓는 꼴이다. 공공의 이익을 위한 가금류의 규제가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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