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관측 이래 최저 기록
올 작년比 23% 감소 성과
나쁨 이상 일수도 40% 줄어
전북도 저감 정책 효과 본 듯
올 작년比 23% 감소 성과
나쁨 이상 일수도 40% 줄어
전북도 저감 정책 효과 본 듯
지난해 도내 초미세먼지 농도가 2015년 관측 이래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일 국립환경과학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0년 전라북도 초미세먼지 농도는 2019년 26㎍/㎥ 대비 6㎍/㎥ 줄어든 20㎍/㎥로 23% 감소했다.
특히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시행 전인 2019년 1월부터 3월까지의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는 41㎍/㎥이었으나, 계절관리제 시행 후인 2020년 같은 기간에는 평균농도가 25.6㎍/㎥로 37%가 개선된 것으로 분석됐다.
전북도는 이러한 결과가 2015년부터 초미세먼지 농도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경향을 고려해 볼 때 그동안의 미세먼지 저감 정책의 효과가 누적되면서 기저 농도(base)가 감소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외에도, 올해 코로나19로 인한 제조산업 위축과 함께 에너지소비량 등의 감소 등의 원인도 일정부분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전북도는 지난해에 이어 수송과 산업, 에너지, 생활 등 전 분야에 걸쳐 13개 핵심과제를 선정해 2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추진하고 있다.
허전 전북도 환경녹지국장은 “비록 2020년 초미세먼지가 도내 관측 이래 가장 낮은 농도를 나타냈지만, 이는 전북도의 미세먼지 저감 노력과 중국 등 국외영향 개선, 코로나19 영향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더 나은 전북 대기환경을 위해 2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의 차질 없는 시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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