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과 환경을 위협하는 주범 미세플라스틱 대책 마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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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과 환경을 위협하는 주범 미세플라스틱 대책 마련해야”
  • 서윤배 기자
  • 승인 2021.01.21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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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소재 중심의 새만금 수상태양광 계획 발표에 지역 사회 술렁
선제적이고 근본적인 미세플라스틱 발생 방지 대책 필요

도의회 박용근(장수)의원은 21일 인류의 건강과 자연 환경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미세플라스틱 발생을 줄이기 위한 전북도의 적극적인 노력을 촉구했다.
한국생명공학연구소 등 각종 국책연구기관 등에 따르면 미세플라스틱은 모세혈관을 타고 인체에 침투해 폐 세포를 죽이는 등 여러 장애 현상과 독성을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많은 전문가들은 현재 전 세계 바다에 부유중인 약 5조개 이상의 미세플라스틱이 먹이 사슬에 따라 결국 인체에 침투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박 의원은 “이러한 추세에 따라 해양수산부가 FRP 어선을 알루미늄 어선으로 교체 사업을 실시하는 등 정부 차원에서 여러 정책이 시행 중인데, 도의 관심과 노력은 부족하다”며 “현재 도내 시군에서 매년 평균 8천톤의 플라스틱이 수거되지만,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한 특단의 대책이나 업사이클 등 새로운 사업아이템은 다소 부족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박 의원은 “최근에는 새만금 일대에 플라스틱 소재가 주로 사용되는 수상태양광 설치 계획이 밝혀져 지역 사회에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계획대로 2.4GMW가 설치된다면 최소 10만톤의 플라스틱이 물에 잠기는데, 이 중 1%만 분해되더라도 5톤 트럭으로 200대에 해당하는 막대한 양”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 20여년간 담수화로 특정 수심의 용존 산소량이 ‘0’에 수렴하는 등 6급수에 불과한 상황에서 플라스틱 부력체는 새만금 수질을 더욱 악화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미세플라스틱은 해양생물에서부터 매일 먹지 않을 수 없는 천일염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분포돼있다. 따라서 사안의 중대함을 인지하고 더욱 근본적인 미세플라스틱 발생 방지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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