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작물 국산화율 오르고 사용료 지출 ‘뚝’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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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작물 국산화율 오르고 사용료 지출 ‘뚝’ 떨어져
  • 서윤배 기자
  • 승인 2021.01.21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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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년간 국산화율 10.5% 상승·사용료 지급액 45% 감소

주요 원예작물 국산화율이 점차 높아지고, 로열티 지급액은 꾸준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장미.딸기 등 일부 국내 육성 품종들은 해외에서 사용료를 벌어들이면서 사용료를 주는 나라에서 사용료를 받는 나라로 발돋움하고 있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지난 9년간(‘12’20) 원예작물 4분야 13작목의 국산화율은 10.5% 증가했고, 사용료 지급액은 45%(78.6억 원) 감소했다.

4분야(채소.화훼.과수.버섯) 13작목(딸기.양파.장미.국화..카네이션.거베라.포인세티아.키위.감귤.블루베리.체리.버섯)의 평균 국산화율이 201217.9%에서 202028.4%로 상승했다.

딸기는 국산화율이 201274.5%에서 202096.0%까지 오르면서 일본산 딸기는 국내에서 사실상 자취를 감췄고, 한국산 딸기는 이제 일본산과 수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크리스마스 꽃으로 널리 알려진 포인세티아는 레드펄’.‘레드윙’.‘레드볼등 그동안 활발한 품종 개발을 통해 국산화율이 201212%에서 202040.8%로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다.

버섯 국산화율도 꾸준히 올라 201244.6%에서 201550.3%50%를 넘겼고, 202058.5%를 기록해 올해 60%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버섯 중 양송이는 새도’·‘새한’·‘도담등 지속적인 품종 개발로 지난해 국산 품종 보급률 72.3%를 달성했다.

국산화율 상승에 따라 사용료 지급액도 꾸준한 감소 추세를 보였다.

2012175.7억 원에 달했던 사용료 지급액은 20151232천만 원으로 줄었고, 지난해 100억 원 아래로 내려가 971천만 원을 기록했다.

사용료 지급액 감소폭을 보면 버섯이 201257.7억 원에서 202038.9억 원으로 가장 많은 188천만 원이 줄었다.

다음으로 장미가 354천만 원에서 204천만 원으로 15억 원 감소했고, 난은 22억 원에서 74천만 원으로 무려 66.5%나 내려갔다.

키위는 25억 원에서 175천만 원으로 75천만 원 줄었고, 국화는 91천만 원에서 51천만 원으로 4억 원 감소했다.

우수 국산 품종들이 속속 개발되면서 해외에서 사용료를 받는 품종도 늘어났다. 최근 6년간(‘15’20) 해외에서 사용료를 벌어들인 작물은 5작목(장미.딸기.국화.키위.이탈리안라이그라스) 25품종으로, 금액은 약 21800만 원 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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