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소방서 심정지 환자 소생률 증가 괄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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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소방서 심정지 환자 소생률 증가 괄목
  • 이준호 기자
  • 승인 2021.01.26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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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소방서(서장 전미희)는 작년 한 해 이송한 심정지 환자 150명 중 16명을 소생시켜 자발순환회복률이 10.7%를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자발순환회복률이란 심정지 환자 발생 후 119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해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 시행 후 이송 중 혹은 병원 도착 후 의식, 활력징후 등 생체리듬이 돌아와 생존한 것을 의미하며, 선진국 심정지 환자 생존률(2016년 기준)의 경우 미국 12%, 영국 13%, 일본 10.8%로 나타나고 있다. 소생률이 2019년 6.7%에서 4% 대폭 향상한 데에는 전문유자격자(간호사·응급구조사) 구급대 배치 확대, 119구급대원들의 전문성 교육·훈련, 119종합상황실의 목격자 심폐소생술 적극 의료지도가 바탕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병원 전 단계 구급서비스 전문성 강화를 위한 다중출동체계 정착, 2019년 8월부터 시행된 팔봉119안전센터 특별구급대 편성·운영, 심정지 환자 발생 시 영상으로 응급의학 전문의의 의료지도를 받아 적극적인 약물처치 등이 생존율을 높였다. 심정지 환자는 발생 후 4~6분이 지나면 뇌에 혈액 공급이 끊기면서 뇌 손상이 급격히 진행돼 초기 목격자의 역할과 골든타임 확보가 중요하며, 심정지 후 5분이내에 응급조치를 받게되면 생존율이 3배까지 높아진다고 소방서 관계자는 설명했다. 전미희 익산소방서장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CPR 참여와 119구급대의 신속하고 전문적인 응급처치로 최근 심정지 환자 소생률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며 “119구급대 전문성 향상 및 대시민 심폐소생술 교육 강화를 통해 심정지 환자 소생률을 더욱 높여 나가겠다” 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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