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백신접종 시민우려 희석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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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백신접종 시민우려 희석해야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21.02.02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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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발생한 지 1년이 넘었다. 이젠 지루하다 못해 답답하다.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은커녕 오히려 이를 즐기겠다는 시민이 늘고 있다는 소식에 사회정의라는 게 무엇인지 생각해 본다. ‘나만 즐겁고 배부르면 되지’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 이유는 어려서부터 참교육이 실천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당분간 접촉을 피하고 자제할 것을 그토록 호소했건만 혁신도시 ‘감성주점’은 몰려온 인파로 ‘인산인해’이다.

교회 역시 마찬가지. 종교적 억압은 분명 아니다. 그럼에도 이를 종교탄압이라 부르면서 저항하는 이유는 정말 모르겠다. 사회적 모범이 되고 질서에 앞장서야 될 종교인들이 앞다퉈 무질서를 횡행하고 있으나 한국의 기독교가 이래도 되는 것인지 되묻고 싶다.
이러한 어수선한 시국에 전주시가 코로나백신을 접종하겠다고 나섰다. 다행스럽고 우려된다. 이토록 신속하게 전주시가 백신을 확보해 시민에 접종하겠다고 하니 그동안 경제적 정치적 패배주의에 빠져있는 일부 시민들은 ‘정말인가’라며 의심의 눈초리를 보낸다. 잘됐으면 한다.
전주시민 54만8,000명이 대상이 되는 이번 접종은 요양병원·시설 종사자와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부터 시작해 그 이후 65세 이상 시민과 노인복지시설 종사자들이 포함된다고 한다.
이번 전주시의 백신접종 소식은 그동안 마른땅에 비가 오는듯한 느낌이고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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