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저소득층 일자리 3000개 '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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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저소득층 일자리 3000개 '플러스'
  • 성영열 기자
  • 승인 2021.02.07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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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 90억 투입 자활사업 주력
취업알선형 신설 맞춤형 제공

 

코로나19로 가장 큰 어려움에 처해 있는 노인들과 저소득층을 위한 올해 맞춤형 일자리 3,000개가 제공된다.
지난 5일 완주군에 따르면 노인들의 사회활동 지원 서비스 요청에 맞춰 올해 총 74억원을 투입해 2,700개의 노인일자리 사업을 추진하고, 별도의 16억원을 마련해 300명가량이 참여하는 자활근로 사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들 두 사업에만 90억원의 예산에 3,000개의 일자리가 제공되는 셈이다.

완주군이 올 들어 65세 이상 노인과 저소득층 자활사업에 주력하기로 한 것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이들의 경제적·정신적 고통이 심화하는 등 사회활동 지원 서비스가 절실하기 때문이다.
완주군의 경우 65세 이상 노인인구(2만1,000여 명) 비율이 전체인구의 23.2%를 차지하고, 농사일을 하기 어려운 70세 이상 어른신도 1만5,000여 명에 육박하고 있다. 
특히, 올해 새롭게 ‘취업알선형’을 신설하고 수요처의 요구에 맞춰 일정한 교육을 수료하거나 관련된 업무 능력을 갖춘 참여자를 연계해 일정한 임금을 지급하도록 했다.
참여 어르신들은 올해 12월까지 활동하며 유형에 따라 공공형 사업참여 노인은 월 30시간 활동으로 27만원을, 사회서비스형 참여자는 월 60시간에 70여 만원을, 시장형과 취업알선형 참여자는 최저임금에 따라 활동비를 각각 지급받게 된다.
완주군은 또 올해 총 16억원의 예산을 들여 근로의욕이 있는 저소득층의 탈(脫)수급을 도와주는 자활근로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완주군은 읍면사무소와 완주지역자활센터, 자활기업에서 일하는 인원을 모두 포함하면 300여 명이 관련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완주군의 한 관계자는 “앞으로 디지털뉴딜과 접목해 새로운 고부가가치 사업을 추진하는 등 더 많은 참여자가 탈수급할 수 있도록 자활근로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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