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기증, 생명 나눔으로 승화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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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기증, 생명 나눔으로 승화돼야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21.02.16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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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우주만물에서 태어나 여지없이 우주로 되돌아간다.
아무리 과학이 발달했다고 해도 아직 인간이 범하지 못하고 있는 게 ‘인간 장기’이다. 혈액을 만들지 못하고 심장, 위, 신장, 간 등은 아직도 첨단과학으로도 해결되지 않고 있다.

사회운동으로 펼쳐지고 있는 ‘장기기증운동’은 생명나눔운동으로 반드시 실천해야 한다. 이 운동은 본인이 뇌사 또는 사망에 이르렀을 때 장기조직을 기증하는 것으로 가장 신성한 실천운동이다.
조선시대부터 내려오고 있는 장례문화는 이러한 장기기증 운동에 엄청난 타격을 입고 있다. ‘망자’의 털 끝 하나도 건드리지 못하고 오롯이 모셔야 한다는 미신적인 전례관습을 지키는 것은 참 힘든 게 사실이다.
하지만 지금은 이 운동을 바라보는 시각이 많이 달라졌다. 흙으로 돌아가기 전 새 생명을 위한 기증으로 이 세상 가장 아름다운 행위일 것이다. 장기기증을 약속한 이에게 사회적인 배려가 있어야 한다.
즉, 문화상품권을 정기적으로 지급하고 입장권 면제와 버스요금 면제까지도 이어져야 더 많은 사람들이 그 뜻에 동참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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