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이 중증장애인 생산품 우선구매에 팔을 걷어붙이는 등 사회적 약자의 안정적 고용 확대에 적극 나서 박수를 받고 있다.
3일 완주군에 따르면 지난해 각종 물품의 총 구매 규모는 382억1천780만 원이었으며, 이 중에서 중증장애인생산품 구매만 8억9천306만 원으로 전체의 2.33%를 차지했다.
앞서 완주군은 2019년에도 총 구매액 365억6천890만 원 중에서 4억478만 원어치를 중증장애인생산품으로 사들여 1.10%를 기록한 바 있다.
완주군은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향후 신규 발주공사와 관련해 설계검토부터 중증장애인생산품을 반영할 수 있도록 내부 검토하고, 중증장애인생산품을 구매한 경우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감사대상에서 제외해 줄 것을 관련부서와 협의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된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사회적 약자인 중증장애인의 안정적 고용 확대와 직업 재활에 도움이 되기 위해 전 부서 차원에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약자를 배려하는 지자체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군정의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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