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8일은 ‘여성의 날’이다. 1908년 3월 8일 미국의 여성 노동자들이 근로여건 개선과 참정권 보장을 요구하여 시위를 벌인 것이 계기가 되었다.
여성 노동자들은 ‘우리에게 빵과 장미를 달라’고 외쳤고 빵은 노동자들의 생존권, 장미는 남성과의 동등한 참정권을 의미한다.
여성계에서도 기득권 여성들과 소외된 여성들 사이에 차별이 심해지고 있다.
여성의 날을 맞이하여 여성가족부 장관은 노동시장 성별 격차 해소를 위해 여성 특화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과 취·창업 등 고용 서비스 강화, 신기술·디지털 등 미래 유망분야 진출 확대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오히려, 여성가족부는 가정폭력과 성폭력 피해자, 실업 및 비정규직 여성 노동자, 무주택 여성, 월 100만원 이하의 수입인 가정의 여성, 장애인 여성, 에이즈에 걸린 여성, 성매매 여성 등 사회에서 도움을 받기 어려운 소외된 여성들에게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기득권에서 제외된 여성들을 위해 여성가족부는 맡길 것은 맡기고 정부가 챙겨야 할 일을 해주길 바란다.
세계여성의 날은 모두가 평등한 세상을 기념하는 날인만큼 서로 존중하며 배려하는 문화를 만들어 가자.
직장내에서는 유연하고 수평적인 조직문화, 일과 삶이 균형이 맞는 워라벨 문화가 정착되길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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