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공간, 2035년에 ‘1중심-3부심-3지역’으로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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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 공간, 2035년에 ‘1중심-3부심-3지역’으로 바뀐다
  • 성영열 기자
  • 승인 2021.03.10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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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의 도시 공간구조가 오는 2035년에 ‘1중심-3부심-3지역중심’으로 바뀌는 등 도시기능과 교통체계, 녹지네트워크를 고려한 구조로 재편된다.
완주군은 1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35년 완주 군기본계획(안)’이 최근 최종 보고돼 올 4월부터 공청회 개최와 공고, 군의회 의견청취 등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오는 2035년의 완주군의 공간구조를 구상한 결과 삼례와 봉동, 용진을 하나로 묶어 ‘1중심’으로 하고, 이서와 소양·고산 등을 ‘3부심’으로, 구이와 상관·운주 등을 ‘3지역중심’으로 각각 설정했다.
1중심은 중심도시 기능을 강화하게 되며, 3부심은 특화거점 기능을, 3지역중심은 균형발전 기능을 각각 강화하게 될 것이라고 보고서는 덧붙였다.
이와 같은 2035년 공간구조는 지난 2015년에 세운 1중심(삼례, 봉동, 용진)과 2부심(이서, 고산), 3지역중심(소양, 상관, 구이)의 ‘2025년 장기종합발전계획’과 비교할 때 1중심에는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소양면이 종전의 3지역중심에서 2035년에는 2부심에서 바뀌고, 균형발전 기능을 강화할 3부심에 운주면이 추가됐다.
완주군 발전 축과 관련해서는 삼례와 봉동·용진의 이른바 ‘삼-봉-용’ 중심도시와 이서면과 고산면으로 확장하는 완주의 ‘혁신성장 주발전축’과 휴양레저와 생태체험의 ‘균형발전축’으로 양분돼 설정됐다.
이 중에서 균형발전축으로는 휴양레저 발전축의 소양~상관~구이와 생태체험 발전축의 소양~고산~운주 등이 설정돼 전원휴양 레저 관광과 생태관광 등이 육성될 전망이다.
대둔산 도립공원과 모악산 도립공원, 소양천과 고산천, 만경강~새만금 수계 등 주요 산과 하천은 생태보전축으로 연계해 보전된다.
또 완주군의 향후 여건변화를 고려한 2035년의 생활권은 1대(大)-3중(中)-13소(小) 생활권으로 설정돼 권별 특화발전을 유도하게 된다. 1대 생활권은 완주군 행정구역 전체로 설정됐으며, 중생활권은 중앙과 북부, 남부 등으로, 13대 소생활권은 13개 읍면으로 설정됐다.
완주군의 한 관계자는 “완주군 공간구조의 변화 추이를 보면 삼례읍과 봉동읍 중심의 공간구조는 유지되고, 용진읍의 육성과 이서면의 특성화에 따라 변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시 공간구조의 장기계획인 ‘2035년 완주군기본계획(안)’은 군 의회 의견청취와 전북도 등 관계기관 심의를 거쳐 올 연말경에 최종 확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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