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소방서 “주방화재, K급소화기로 대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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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소방서 “주방화재, K급소화기로 대처하자!”
  • 조민상 기자
  • 승인 2021.03.28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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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소방서는 지난 26일 주방화재 초기 진압에 효과적인 대처를 위한 K급 소화기 비치 홍보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주방을 의미하는 키친(Kitchen)에서 앞 글자를 따서 지은 주방용 소화기(K급)는 식용유 화재 등에 적합한 소화기로, 기름 표면에 순간적인 유막층을 만들어 화염을 차단하고 식용유 온도를 낮춰 재발화를 막을 수 있어 주방화재에 효과적이다.

주방화재에서 K급소화기의 효과를 입증하는 관내 화재가 있었다. 지난 24일 진안휴게소 직원인 김창섭(남, 47세)씨는 당일 영업준비를 위해 튀김기를 켜놓은 상태에서 일을 하던 중 튀김기에서 불꽃 및 연기가 치솟고 있어 신속히 1차로 일반소화기로 화재진압을 시도 했다.
그러나 일반소화기는 진압에 효과가 없어 다시 K급소화기를 찾아 재차 화재진압을 시도후 빠르게 119에 신고했다.
김씨의 빠른 대응으로 자칫하면 휴게소 전체에 큰불로 번질수 있는 것을 잘 대처해 인명, 재산피해를 막았다.
김씨의 이런 빠른 화재대응 능력은 평소 휴게소에서 직원대상으로 1년에 2번 하는 소방훈련덕분 이었으며, 이전 직장에서도 옥내소화전 훈련 등 소방훈련을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임했다고 전했다.
이에 소방서에서는 화재안전정보조사·합동소방훈련 등 다중이용업소 방문 시 팜플릿 전달 및 전광판을 활용 등 홍보에 나설 예정이다.
오정철 소방서장은 “K급 소화기는 주방화재 진압에 매우 효과적이다”며 “K급소화기를 비치해 안전한 주방 만들기에 동참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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