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첫 민·관·군 합동해상훈련, 여객선 화재상황 수난 대비
군산해경이 올해 첫 민·관·군 합동 해상 훈련을 실시했다.
군산해양경찰서는 지난 25일 군산항 국제여객선 터미널 인근 해상에서 여객선 화재 상황을 가정해 민·관·군이 합동으로 대응하는 수난대비 기본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훈련 상황은 군산항에서 화물작업 중이던 여객선에서 화재가 발생해 선장이 군산VTS(해상교통관제센터)에 구조요청 신고를 하며 실제 해양사고를 방불케 하는 조건 아래 긴박하게 전개됐다.
해경은 가용 가능한 모든 세력에 출동 구조지시를 내리고 유관기관에 상황을 전파해 민·관·군 전 구조세력이 현장에 신속히 투입됐다.
특히, 이번 훈련에는 드론 순찰대와 무인항공기와 같은 4차 산업기술을 적용한 첨단장비를 현장에서 적극 활용해 해양안전 첨단기술이 조기 정착될 수 있도록 AI(인공지능) 기반 훈련 시스템을 마련했다.
해경은 실제 기동 훈련을 통해 관계기관과 협력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해역별 특성에 맞춘 해양사고 대응 역량을 강화해나가고 있다.
강중근 경비구조과장은 “코로나19에도 위축되지 않고 철저한 방역 지침 준수 아래 현장 구조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이번 훈련을 진행했다”며 “반복된 훈련만이 실제 구조 현장에서 국민의 생명을 지킬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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