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온피해 상시화 추세… 완주군 예방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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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온피해 상시화 추세… 완주군 예방 총력
  • 성영열 기자
  • 승인 2021.03.29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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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이 저온피해 예방을 위한 홍보에 주력하고 있다.
완주군은 지구온난화에 따른 이상기온으로 인한 피해가 매년 반복되는 상황에서 특히, 올 봄 기온이 평년보다 다소 높고 기온변화가 클 것이라는 기상청 전망에 따라 대책마련 주민홍보를 실시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2020년 완주군의 주요 산림작물 생산량 조사에 따르면 떫은감은 343농가에서600ha 규모로 약 1,400톤을 생산하고 있으며, 조경수는 700여 농가가 452ha 규모로 약 1,000만주 정도를 재배하고 있다.
지난해 자연재해에 따른 완주군의 산림작물(떫은감, 조경수 등) 피해규모는 510농가에서 189ha로 파악됐으며, 피해농가에 9억여 원의 재난복구비가 지급됐다.
피해 유형으로는 4월초 개화기에 찾아온 저온피해로 인한 떫은감의 생산량 감소와 여름철에 집중된 집중호우와 태풍으로 인한 조경수 피해가 컸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군은 풍수해 및 재해보험 가입과 조경수 묘목의 노지 이식은 늦서리 피해 우려가 없는 4월 하순경에 실시하도록 적극 독려하고 있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이상저온 피해가 해마다 반복되는 상황으로 자연재해는 이제 변수가 아닌 상수가 되어버렸다”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사전 대비를 철저히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산림청에서는 전국 자치단체 산림재해 담당 공무원을 대상으로 봄철 저온피해 예방대책 영상회의를 개최해 행정의 지속적인 관심과 농가의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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