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박물관이 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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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박물관이 답이다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21.03.29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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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이 시대 흐름에 맞게 변해야 한다는 목소리에 관심이 모인다. 과거 박물관 하면 왠지 보수적이고 시대흐름에 적응하지 못한 이미지가 떠오르는 게 사실이다. 이번 전주역사박물관이 민간위탁에서 지자체 직영으로 운영하게 되면서 기대하는 바 크다. 전주시의회 김남규 의원은 이러한 전주역사박물관의 운영방식을 지적하면서 “살아있는 박물관이 됐으면 한다. 인류학 고고학, 유물전시, 수집 기증기탁의 수장고 박물관에서 100년의 근현대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됐으면 한다”고 밝혀 박물관의 새로운 운용의 형태를 기대해 본다. 아울러 전시에 그치지 않고 생동감이 있는 강연과 교육의 현장으로 활용되어야 한다. 전주시립도서관 13개가 시민들의 눈과 귀의 역할을 해오고 있는 바, 박물관도 그 성격을 분명하게 시민에 제시해야 하는데 이른바 AR·VR 등 시뮬레이션의 기능을 추가해 시민들이 직접 보고 듣는 기회의 장이 되어야 한다. 특히 전주시의 박물관을 포함해 지역의 특성을 고려한 박물관에 대한 과감한 투자가 뒤따를 때 산교육 산증인의 역할을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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