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창업보육센터, 세계 3대 디자인 공모전 ‘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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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창업보육센터, 세계 3대 디자인 공모전 ‘본상’
  • 김유신 기자
  • 승인 2021.04.05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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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인 ㈜NRB(대표 강건우)가 자체 설계·제작한 경북 포항 유강초등학교 이동학교 모듈러가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1’ 제품 부문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세계 3대 디자인 공모전 중 하나다. 이 기업은 지난 2019년에도 국내 첫 이동형 모듈러 건축방식을 적용한 평창 미디어 레지던스호텔 디자인을 통해 ‘iF 디자인 어워드 2019’에서 금상을 수상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NRB는 군산 오식도동에 위치한 전북대 창업보육4센터에 지난해 5월 입주한 기업으로, 건축물 표준형인 모듈형 이동학교(브릿지 스쿨)의 기술력을 인정받아 2020년 초기창업패키지 사업의 지원을 받아 올해 전년 대비 매출 7900%, 500%의 고용 성장을 이뤄내는 등 주목 받고 있다.
‘브릿지 스쿨’로 명명된 이동형 학교 모듈러는 노후 학교의 리모델링, 증·개축 기간에 임시 교실로 쓰인다. 기존 컨테이너 임시교실의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더위와 추위, 소음 및 진동, 미세먼지 등을 해결하기 위해 고안됐다.
내진설계로 안전성을 확보했고, 단열 및 진동·차음 성능도 기존 학교 건축물보다 우수한 것이 장점으로 손꼽힌다. 높은 층고와 통창, 환기, 시스템 창호 등 쾌적한 환경도 강점이다. 공장 제작률 99%로 현장 설치기간이 짧아 장기간 공사로 인한 학습 환경저해 가능성도 적고, 임대료도 기존 건축물의 35% 수준이다.
이에 권대규 창업보육센터장은 “기존 임시 건축물의 문제점을 보완한 고성능 건축방식과 친환경 시스템 도입으로 성장 가능성이 무한한 만큼 우수제품 판로 확보를 위한 해외 시장 및 수출 사업화에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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