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30” 생각을 바꾸면 안전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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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30” 생각을 바꾸면 안전이 보입니다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21.04.06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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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경찰서 경무계장 윤근영

1885년 칼벤츠가 자동차를 만든 이후 끊임없는 노력으로 편리함과 안전함을 추구 일상생활과 밀접한 관계에 있는 것이 바로 자동차이다.
그러나 누구나 쉽게 편하게 이용하는 자동차로 인해 작년도 3천여명의 안타까운 생명이 교통사고로 인하여 사랑하는 가족의 품을 떠났다.

우리나라 교통사고발생 요인은 인적요인이 85%, 환경요인이 18%, 차량요인이 7%로 사고의 원인은 운전자등 인적요인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그동안 경찰에서는 교통사망사고를 줄이기 위해 수많은 교육·홍보·시설개선등 정책을 펼쳐 교통사망사고가 90년대에는 1만3000명에서 2020년에는 3000명대로 획기적으로 감소하였으나 아직도 OECD회원국중 최하위 수준에 머물러 있다.
사망사고가 감소하고 있으나 많은 교통사고의 발생 원인중 사고시 대형교통사고로 이어지는 것이 과속에 의한 사고이다.
이에 경찰에서는 발생시 대형사고로 이어지는 과속에 의한 사고를 예방하고자 전체 보행사고 중 92%가 집중되는 도시부 지역의 제한속도를 도로 특성에 따라 간선도로를 60km에서 50km, 이면도로를 30km로 하향하는 안전속도 ‘5030’을 2019년 4월 도로교통법 시행규칙 개정 후 2년간의 유예기간을 거쳐 2021년 4월 17일부터  전국 동시 전면 시행한다.
안전속도 5030 시행으로 인한 효과는 교통사고 발생과 사상자가 크게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결과 60km 주행시에 비해 중상가능성은 20%, 제동거리 25% 각 감소하였고 사전에 전국 68개 구간에서 적용하여 분석한 결과 최고속도 10km 제한으로 교통사고는 13.3% , 사망자는 63.6%가 감소하는 효과가 있었고, 반면 속도를 하향하면 통행시간이 길어지고 정체가 심해지지 않을까 우려가 있었으나 평균 2분 정도의 차이가 있을뿐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각을 바꾸면 안전’이 보이듯이 이러한 법적,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여 강제적인 정책의 진행보다 전체 교통사고의 85%를 차지하는 인적요인(운전자 및 보행자)의 인식 개선으로 ‘안전속도 5030’을 지키는 것이 타인의 생명은 물론 나와 내가족의 생명도 지키고, 운전자도 차에서 내리는 순간 보행자가 도니다는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안전속도 5030’ 준수를 통하여 고귀한 생명을 지키고 더 나아가  교통 선진국으로 발돋음 할수 있도록 국민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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