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경, 이달 말까지 주요
항·포구서 대응훈련 실시
인명구조 최우선 실효성↑
항·포구서 대응훈련 실시
인명구조 최우선 실효성↑
군산해경이 이달 말까지 관내 주요 항·포구에서 선박화재 대응 훈련을 진행할 방침이다.
군산해양경찰서는 이달 13일부터 30일까지 약 3주 동안 관내 3개 파출소 9개 팀을 대상으로 선박 화재 대응 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항내에서 발생하는 화재의 경우 한 척의 배에 다른 여러 척의 배가 함께 묶여 있어 화재가 발생할 경우 순식간에 다른 선박으로 옮겨 붙어 더 큰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
때문에 해경은 이번 훈련을 연안 해역과 항·포구에서 집중 실시할 방침이며, 가상의 상황을 부여하고 그 대응과정을 모니터링 할 방침이다.
특히 화재선박에서 불을 끄던 선원이 화마를 피해 해상으로 투신할 경우를 가정해 복합적 상황을 현장에서 대처할 수 있도록 훈련 상황을 꾸렸다.
또, 항내 계류된 선박에서 화재가 발생할 경우 진화(鎭火) 책임기관인 소방당국과 긴밀하게 협조하면서 인명과 재산피해를 최대한 줄일 수 있는 다양한 방안도 훈련과정에서 논의될 계획이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선박 화재는 인명피해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아 인명구조를 최우선으로 현장 대응역량을 높일 방침이다”며 “선박에서는 화재가 발생할 개연성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바다가족 역시 이를 감시하는데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달 태안군 신진 항(港)에서 발생한 선박 화재로 대규모 물적 피해가 발생한데 이어, 이달 10에는 군산시 비응항에서도 화재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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