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의 눈물겨운 역투 “자가격리자 이탈 막아라”
상태바
완주군의 눈물겨운 역투 “자가격리자 이탈 막아라”
  • 성영열 기자
  • 승인 2021.04.14 17: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자가격리자도 늘고 있는 가운데 이들의 이탈을 막으려는 완주군(군수 박성일)의 철벽 관리 역투가 새삼 관심을 끌고 있다.
14일 완주군에 따르면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하루 700명을 넘어서는 등 4차 대유행의 위기 속에 해외입국자 전원과 접촉자를 대상으로 하는 자가 격리자도 크게 늘어 전 행정력을 동원해 이탈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완주지역 자가 격리자 수는 지난 8일 해외입국자 84명과 접촉자 176명 등 총 260명으로 최대를 기록, 지역의 대형 사업장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최악의 위기가 우려됐던 작년 12월(203명)의 수치를 넘어선 상황이다.
완주군은 집단감염 차단을 위한 방역망 확대와 자가격리자 이탈을 막는 것이 더욱 중요해졌다고 보고 자가격리자 1명당 전담공무원 1명 배치를 원칙으로 철벽 관리에 나서고 있다.
실제로 완주군은 총 240여 명의 전담공무원을 배정해 매일 세 차례씩 자가격리자의 특이사항 유무를 확인하고 있으며, 자가격리 앱을 통해 격리자의 건강상태 관리와 위치확인 등도 꼼꼼히 체크하고 있다.
전담공무원들은 주말 3회 점검은 물론 다른 업무로 출장을 갈 경우에도 자가격리자의 자택을 방문해 격리수칙 준수 여부를 재차 확인하는 등 주 1회 현장방문 점검을 병행하고 있다.
완주군의 자가격리자 철벽 관리 덕분에 작년 4월 이후 지금까지 단 1명의 이탈자도 발생하지 않아 감염 확산 차단에 큰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다.
완주군의 한 관계자는 “자가격리 이송 지원부터 격리 물품 지원, 수칙 준수 확인 등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