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버 잡은 코리안 특급 박찬호 무한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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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버 잡은 코리안 특급 박찬호 무한도전
  • 송기문 기자
  • 승인 2021.04.28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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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개막 군산CC 오픈대회 출전
제2의 인생 목표 ‘프로골퍼’ 꿈꿔
“스포츠 속 시간은 내 삶에 큰 행복”

골프선수 성지 군산과 ‘특별한 인연’
장학재단 설립해 후배 양성에 힘 쏟아

 

“인생은 도전이다”
IMF시절 모두가 힘들어 할때 꿈의 무대 메이저리그에 혜성처럼 나타나 국민들에게 많은 위로와 용기를 준 아시아계 투수로써 메이저리그 최다승인 124승을 거두었던 박찬호가 은퇴 후 우울증으로 한동안 고생을 했다고 한다.

그때 접한 골프는 그를 또 다른 목표를 도전하게끔 할 만큼 묘한 매력에 빠져들게 한 것이었다.
나이 50을 코앞에 둔 시점에 쉽지 않은 도전이지만 어렵다고 하기에 도전을 하고 있다.
박찬호는 생소하고 두려움 속에서도 꿈의 리그라고 했던 메이저리그에 홀로 성공할 수 있었던 것도 도전을 했기에 꿈을 이룰 수 있었다.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렵고 힘든 시기에 본인의 제2의 인생의 목표를 프로골퍼에 다시 한 번 도전에 나서게 됐다.
은퇴 후 미국을 오가며 방송출연 등 바쁜 일정 속에서도 시간을 쪼개 골프선수로 거듭나기 위해 군산을 오가며 29일부터 시작하는 군산CC OPEN대회에 초청선수로 뛰게 됐다.
아직은 프로가 되지는 못했으나 그는 핸디캡3이하로써  출전하게 됐다.
평소 350야드를 넘나드는 장타자로써 골퍼들에게 흥미로운 볼거리가 될 것이다.
골퍼들은 흔히 “드라이버는 쇼이며 퍼터는 돈이다”라고 한다
많은 아마추어 골프인들은 멋진 퍼팅 보다는 잘 맞은 드라이버에 더 큰 만족을 하며 오래도록 기억한다.
박찬호는 군산과의 특별한 인연으로 우리나라 골프선수의 성지라고 할 수 있는 군산CC에 올 봄부터 자주 찾고 있다.
얼마 전에는 MBC예능프로그램이었던 ‘쓰리박’ 마지막 촬영을 군산CC에서 촬영했고, 군산사회복지장학회에서 주관하는 자선골프대회에도 자주 참가했으며 군산시에서 만들어 크게 성공을 거둔 배달의 명수 1주년 기념 축하메시지를 동영상으로 제작해 친필 싸인볼과 함께 보내오기도 했다.
박찬호는 “도전하는 동안에는 나를 알아가는 수행이 되고 나를 하나씩 하나씩 알아가면서 삶의 깊이를 느끼게 된다”며 “부족함을 알았을 때 더욱 노력하고 만족을 느낄 때 감사함이 깊어지는데 스포츠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고 함께 땀을 흘리는 시간은 삶에 행복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박찬호는 현역에서 은퇴한지 오래됐지만 현재까지도 매년 꾸준하게 모교에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으며, 특히 박찬호 장학재단을 설립해 그동안 수혜자만 해도 370여명에 달하며 수혜자 중에는 36명이 프로에서 은퇴하거나 활약하고 있다.
KPGA군산CC 오픈대회는 4월29일부터  5월2일까지 국내 최대골프코스를 보유하고 있는 군산컨트리클럽 리드·레이크코스에서 진행하며 jtbc골프채널에서 전 라운딩이 생중계될 예정이다.

좌측부터 허인회 박찬호 김형성 이동환 프로
좌측부터 허인회 박찬호 김형성 이동환 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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