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이 지난해 10월부터 8개월간 가축전염병 특별방역기간을 운영해 축산농가 및 관련 단체와의 체계적인 협업과 철저한 방역체계를 구축하며, 악성 가축전염병이 한 건도 발생하지 않고 있다.
군은 이 기간동안 황숙주 군수를 본부장으로 하는 가축전염병 재난안전대책본부를 24시간 운영하고 군 주요 경계 지점에 거점소독시설 3개소, 대규모 산란계 농장 2개소, 종계농장 1개소 등 통제 초소를 운영했다. 또한 가금사육 전체 농가에 생석회 200톤, 소독약품 2500kg, 구서제 300kg 등 소독 물품을 공급해 농가의 자율 방역을 지원하고 가축방역 차량 4대를 동원해 주요 철새서식지 저수지 주변 및 가금농가 출입구 주요 도로변과 소하천 일대를 매일 소독하고 있다.
황숙주 순창군수는 “특별방역기간 동안 한 건의 고병원성 AI가 발생하지 않은 것은 축산농가와 관련단체, 군민 모두가 함께 노력해 준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가축전염병이 발생하지 않도록 매뉴얼 정비 등 대책을 보완해 맞춤형 방역을 한층 강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1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위기경보 단계를 ‘심각’에서 ‘관심’으로 하향 조정하기 전 지난해 11월부터 전국적으로 48개 시군 농장과 야생조류에서 각각 109건과 234건이 발생, 이중 전북도내는 7개 시군 16개 농장에서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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