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 장수의 비결은?? 바로‘물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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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 장수의 비결은?? 바로‘물맛’
  • 박래윤 기자
  • 승인 2011.03.18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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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 강천산온천수를 음용하게 되면 혈액내 활성산소를 제거함으로 인체의 건강유지와 장수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혀져 관심을 모았다.

이는 순창군이 의료적 음용 효능성 평가 등을 통한 전문적 자료확보를 위해 지난해 12월 연세대 산학협력단에 ‘강천산 음용온천수 개발방안 연구용역’에서 임상시험 결과 나타났다.

연구는 60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순창 강천산온천수를 음용한 결과 대조군의 수돗물 음용에서는 활성산소 제거효과를 확인하지 못했으나 온천수 음용의 경우 혈액에서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

또 온천수의 음용시간이 효과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도 확인돼 이번 연구를 통한 온천수 음용 관련 두가지 중요 결과가 알려지게 됐다.

현재까지 온천수의 또는 물의 음용을 통한 혈액내 활성산소 변화를 직접적인 방법으로 측정한 적이 없었기에 이번 연구는 국내외적으로 중요한 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연구에 사용된 순창 강천산온천수는 연구대상 국내 410개소의 온천수(온천지구) 중 먹는물 관리법이 허용하는 음용 가능한 온천에 포함될 뿐 아니라 물맛과 건강의 지표가 높게 측정됐고 주위 환경과 어우러져 국내 최고의 온천수 생수로 개발 가능한 것으로 평가됐다.

이번 연구를 주관한 연세대 교수이며 한국물학회 회장인 이규재 박사는 “현재 국내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물맛과 효능이 좋다는 프랑스 ‘에비앙’과 같은 온천수와 미네랄 수가 수입 시판되고 있으나 국내 수질을 대표하는 온천수나 미네랄수가 생수 제품으로 해외에 널리 알려진 예가 없다”며 “이번 연구에 근거해 향후 순창 강천산온천수가 생수로 개발될 경우 한국의 온천수산업, 생수산업, 지역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순창군은 오는 22일 세계 물의 날을 맞아 물의날 기념 한국물학회 심포지엄을 18일 건강장수연구소에서 강인형 군수를 비롯 기관단체장 마을주민, 물학회 회원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었다.

심포지엄은 연세대학교 김동희 교수의 ‘기능수와 건강’, 연세대학교 이규재 교수의 ‘한국온천의 수질 현황과 효능’, 한국물학회 강경석 박사의 ‘전해살균수의 실생활 응용과 사례’, 단국대학교 최원경 교수의 ‘기능수의 산업적 응용과 전망’을 주제로 열띤 강연을 펼쳤다.

강인형 군수는 “강천산 음용온천수는 알칼리환원수로써 아토피 피부염, 변비, 소화기질환, 숙취개선 등 여러 가지 효능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주민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약수터 시설을 완비해 놓았다”며 “장수의 고장 순창의 비결은 바로 물맛이었다”라고 말했다.

또 “이번 연구결과를 대기업 등 투자유치에 적극 활용해 음용온천수가 상업화되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박래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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