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새만금’ 타령에 진절머리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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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새만금’ 타령에 진절머리 난다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21.05.23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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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민의 숙원사업인 새만금 개발을 약속한 전직 대통령이 무려 8명이다.
40년 세월 속에 우려먹을 만큼 우려먹었다. 대선 시 여야 공히 전북지역은 새만금 개발을 앞세워 공략했고 도민을 기망해 오고 있다.

이번 민주당 대권후보들도 역시 전북을 방문해 앞다퉈 새만금 개발을 약속하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또 속아야 되는 것인지 아니면 새만금 개발사업을 포기할 것을 주문해야 할지 국가사업에서 민간사업으로 돌려 건설사를 선정해야 할지 전북도는 고민을 전혀 하지 않고 있다. 전북 모든 예산은 새만금예산에 포함시켜 복지 및 시급한 도민예산은 모르쇠이다.
세계 최장 방조제라는 대대적인 홍보와 달리 ‘사탕발림’으로 그간 도민들을 기망한 정치권에 실망을 금치 못한다. 민주당의 동진정책에 전북은 자연도태 되고 산업사회로 진입이 실패하면서 1차 농업마저 정부정책의 ‘서출’ 신세를 면치 못하며 전북은 기회는 물거품이 된 것이다.
새만금지역에 인구 10만을 유치할 경우 정치환경의 변화는 뚜렷할 것이다. 대선의 판도는 50만이 기준이라면 지금의 동진지역의 정치권이 동의할리 없다.
따라서 광활한 새만금지구에 태양광을 설치하고 조사료를 심어 사료값의 안정과 방풍림을 식재해 새만금 땅을 잠식하고 있다.
대중국을 겨냥한 동북아 허브역할은 커녕 애물단지로 전락한 것은 도내 정치권과 역대 도지사들의 책임으로 ‘석고대죄’를 해도 부족할 것이다.
이번에 또다시 민주당의 후보들이 말잔치에 그친 새만금 개발의 공약에 도민들은 기대하지 않는다.
선거와 정권교체기에 개발계획을 자신들의 입맛에 맞게 틀을 바꾸고 투자유치에 필수적인 사회간접자본 구축은 묘연한 상황으로 그간 입에 침이 마르도록 장담하고 공약을 서슴치않게 말해 왔던 역대 대통령과 정권의 권력자들은 지금은 무엇을 하고 있는지 모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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