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의회! 위기의 김제농정 해법 제시
상태바
김제시의회! 위기의 김제농정 해법 제시
  • 박래윤 기자
  • 승인 2011.03.21 09: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제 농정의 신전략 “로컬푸드” 도입을 위한 정책제안토론회 개최!

김제시 의회는 21일 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경제개발위원회(위원장 임영택) 주관으로 각계 전문가와 지역내 농산물의 생산, 유통, 소비관련 관계자 100여명이 한자리에 모여 김제시 농정이 나아가야할 신전략사업으로 로컬푸드 도입을 위한 정책제안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정책제안토론회는 장덕상의원이 대표 발의한 김제시 로컬푸드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 제정에 앞서 심도있는 검토 및 보완을 하기 위한 자리다.

나영삼 완주군 지역경제순환센터장의 로컬푸드를 통한 지역농업 활성화 방안과 조례안에 대한 주제발표에 이어 (주)지역파트너 정천섭대표가 토론회 좌장을 맡아 오인근 금만농협장, 강다복 전국여성농민회 부회장, 노기보 김제지역자활센터장, 박민우 김제시 농업정책과장의 전문가 토론 및 질의 답변순으로 진행됐다.

나영삼 센터장은 "최근 친환경무상급식이 시민사회의 핵심 이슈로 등장하고 있고 식품의 안전성 및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이 그 어느때보다 높아지고 있다"며 "전 세계적 이상기후에 따른 식량대란의 조짐속에서 글로벌푸드에 맞서 지역먹거리(로컬푸드)에 대한 생산․소비 질서를 새롭게 만드는 것은 식량주권과 생명산업을 지켜나가기 위한 시대의 요청으로 이제 밥상 혁명은 선택이 아니고 필수이며 지역농정의 과감한 혁신과 방향전환이 요구된다"고 제언했다.

장덕상의원은 "우리지역에서 생산․가공된 안전한 먹거리를 안정적이고 체계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기본계획 수립, 위원회의 설치․운영, 로컬푸드에 대한 인증, 종합센터 설립, 협력체계 구축 등 김제시 로컬푸드 육성 및 지원에 관한 기본조례 제정으로 생명산업인 농업․농촌의 환경 보존과 시민의 건강증진 및 식량주권 확보를 위한 최소한의 장치를 마련하는 한편, 우리나라 농경문화를 이끌고 있는 김제시의 신전략사업으로 새로운 대안인 로컬푸드에 대한 육성 및 지원이 절실함"을 강조했다.

또한 토론회에 나선 패널들은 "농업이 더 이상 사양산업이 아닌 농업인에게 새로운 소득을 창출하는 고부가가치산업이며 로컬푸드운동은 농업의 6차 산업화를 촉진시킬 수 있고 소수의 상업농, 가족소농, 고령농이라는 지역 농업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이 될 수 있다"며 "우리지역의 여건과 자원을 잘 활용한다면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키고 더 나아가 어려운 농업․농촌문제을 극복하기 위한 현명한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건식 김제시장은 축사를 통해 "대한민국 농업의 수도인 김제시가 로컬푸드운동의 새로운 메카로 도약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의 다할 것"이라며 시민 모두가 행복해하는 잘사는 김제가 될 수 있도록 김제시의회가 앞장서고 있는데에 대한 노고를 치하했다.

김문철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로컬푸드는 시대적 요청이자 어려운 농촌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최선의 대안으로 앞으로도 의회차원의 주요 관심사업이나 의원입법발의 조례 등을 제정하는 경우 이러한 정책토론회나 시민공청회를 통해 다양한 시민들의 의견수렴과 전문가그룹의 정책제안 등을 듣는 절차를 지속적으로 마련해 시민들의 신뢰는 물론 일하는 의회상, 공부하는 의회상을 정립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박래윤 기자
 


주요기사